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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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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19-03-0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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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초상

     은영숙

 

온 산에 연녹색 나무사이

벚꽃이 수를 놓고 배꽃이 활짝 피었네.

수 만개의 꽃 양산 펼쳐 놓았네.

연도엔 철쭉꽃 정열을 토하고

가는 봄 아쉬워 태양은 따뜻한 손 내밀고

쭉 뻗은 연녹색 가로수길 여름의 초대여!


우렁이 각시의 나들이길

백운호수를 돌아가는 벚꽃 길

숨이 멎을 것 같이 아름답다

곱게 곱게 가꾼 정원에서 자란꽃

땡벌에 쏘여 들판에 떨어저 야생화되었네


해맑고 풋풋한 젊음 비바람 눈보라 회오리에

살기위해 지처 울었고

눈 내리는 긴긴밤 기다림에 목말라 울었고

오색 빛 곱게 물든 가을 외로움에 울었고

푸렛홈에서의 기적소리, 은빛날개 번쩍이는 공항에서......

출항을 알리는 뱃고동소리의 부두, 수많은

이별 속에 가슴 아파 울었고


꽃따라 가는 나비 돌부처 돌아앉아

돌부처 되지못해 바라보며 울었고

노래를 잃어버린 카나리아 실어증에 벙어리 돼서 울었고

함박눈 소복이 눈꽃 쌓인 겨울밤 잠못이뤄 울었고


마즈막 이별앞에 사랑했노라 그한마디

인색한 그님 보며 울었고 땅거미 지는 어둠의그림자 앞에,서서

병마에 시달려 아픔에 울며,자나온 발자취를 돌아다본다.


수없이 많은 사계절의 축제와 향연

머리속 맴돌며 수레바퀴처럼 원을 그린다.

호수에 드리운 벚꽃길 걸으며, 젊은날, 이 꽃길....나에겐

눈물의 강에 뜬 푸른 달빛 그림자...


! 오늘의 아름다움이여 한 잎씩 지는 꽃잎 얼굴에 담고

간날의 아픈 상처에 꽃잎시를 띄운다.

젊은날의 초상 바보처럼 울었던 지나온 길

 

자목련 꽃잎 방석에 앉아 사랑을 마주보며

처음 걸어보는 꽃길에서 또 한 번 가는 봄

이별앞에 가슴속 꽃비에 운다


신이여 생의 끝자락일지라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행복해하는 이 순간

기뻐서 우는 꽃향기에 감사하고

초록의 희망 속에 미소 짓는 오늘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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