鵲巢日記 18年 12月 20日 > 편지·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편지·일기

  • HOME
  • 창작의 향기
  • 편지·일기

☞ 舊. 편지/일기    ♨ 맞춤법검사기

  

▷ 모든 저작권은 해당작가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鵲巢日記 18年 12月 20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18-12-20 23:53

본문

鵲巢日記 181220

 

 

     맑았다.

     예전에는 하루 전화가 50여 통은 기본이었다. 요즘은 하루에 다섯 통도 오지 않는다. ! 어찌 보면 편안하지만, 어찌 보면 독거노인이 된 거 같다.

     오전에 모 시인의 시집을 읽었다. 한 편을 골라 감상문을 썼다. 시마을과 경산*협에 게시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시어 하나 얻기 어려울 때가 있는가 하면 무작정 글을 쓰다 보면 또 좋은 글귀 하나 얻을 때가 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알기 위해서는 신문을 보아야 하고 역시 신문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이다. 나는 사설이나 논평을 꽤 좋아한다. 어떤 논술은 비유를 아주 적절히 사용하여 글맛이 꽤 있다. 특히 역사를 두루 섭렵한 논평은 일부러 찾아 읽기도 한다. 역사를 좋아해서 읽은 책이 많기는 하지만, 별달리 또 읽기에는 하는 일에 짬을 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나저나 이*일 선생께서 쓰시는 조선왕조실록 다음 작은 언제 나오는지?

     오후, 울진에 어제 볶은 커피를 택배로 보냈다. 은행에 다녀왔다. 한 편의 시를 쓰고 수정했다.

     본점에서 교육상담을 가졌다. 와촌에 사시는 어느 아주머니였다. 아들이 다음 달이면 제대를 하는가 보다. 도로에 물린 땅이 보상받았다고 한다. 건물도 있는 것 같았다. 음식점을 해보았지만 힘들어 커피를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 경기로 보아서는 권하고 싶지는 않았다. 토요 커피 문화강좌가 있으니 참석하여 들어보시게 했다.

     커피 창업 상담을 하면, 대다수 자식을 언급한다. 자식의 의향은 묻지 않은 채 자식의 장래를 걱정한다.

     경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지난번 잔을 가져가셨던 아주머니께 합의서 직접 쓴 것이 맞는지 물었다. 맞다 대답했다. 경찰서라는 말에 약간 위축되었지만, 조서를 받고 있는 그 아주머니 마음은 오죽하겠나 싶다. 그러니 남의 물건에 절대 눈독 들여서는 안 된다. 보는 눈이 눈만은 아닌 세상이다. 그러고 보면 시학은 모든 것을 안아준다. 하루 세 끼 문제가 없다면 이 얼마나 넉넉한 삶인가! 읽지 않고 쓰지 않는 사람은 모를 일이다.

     저녁에 동인 문 형께서 카페에 오셔 차 한 잔 마시다가 돼지국밥 먹기 위해 청도까지 다녀왔다. 차 한 잔 마시며 소설을 얘기 나누다가 형이 읽었던 책이 꽤 많았는데 이중 몇 권을 소개받았다.

 

 

     論語 述而 22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공자께서 이르시길, 세 사람이 함께 걸으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그 가운데 선한 것은 따르고 선하지 않은 것은 바로 잡아 나가면 될 것이다.

 

 

    欲雪욕설 / 王安石왕안석

 

 

     天上雲驕未肯動 晩來雪意已顚空

     欲開新酒邀嘉客 更待天花落座中

     천상운교미긍동 만래설의이전공

     욕개신주요가객 갱대천화락좌중

 

 

     하늘에 먹장구름 꿈쩍도 않더니

     해질녘 하늘 가득 눈이 올 기색

     새 술 열어 반가운 손님 맞으며

     펄펄 눈 꽃 날리는가 앉아 보네

 

 

     驕 교만할 교, 즐길 긍, 맞을 요, 邀嘉客(요가객) 좋은 손님을 초대하다. 天花천화, 꽃처럼 내리는 눈을 말한다. 눈꽃 함박눈으로 보면 좋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430건 78 페이지
편지·일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2-20
2119
본제입납 댓글+ 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20
211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12-20
211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12-20
211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12-19
2115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 12-19
211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12-19
211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12-19
211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19
211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2-18
21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2-18
210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17
2108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12-17
210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12-17
210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2-17
210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12-16
2104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12-16
210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12-16
210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12-16
210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12-15
2100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2-15
2099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12-15
209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12-15
209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2-15
209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2-14
2095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12-14
209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12-14
209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12-14
209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2-13
2091 하은파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2-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