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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와도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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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9회 작성일 18-03-19 16:14

본문

봄이 와도 걱정 / 이혜우

 

한 시절 깊은 겨울에도

입지 않던 내복을

우수 경첩이 지나서야

서운한 마음으로 벗어냈다

 

어째서일까

세월이 말해준다

몸과 나와 가까이하지 못하고

점점 멀어져 말을 잘 안 듣는다

 

겨울 가면 안달하는 마음으로

온 누리에 봄으로 포위되어

연두색이 장악하고 있는데

연분홍색 하트가 꿈틀거린다

 

마음의 봄이 온다면 정말

그것이 회춘인데 큰코다칠까봐.

꽃무늬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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