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鵲巢日記 19年 03月 03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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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19-03-03 23:23

본문

 

     論語 鄕黨篇第十 02

     朝, 與下大夫言, 侃侃如也 與上大夫言, 誾誾如也. 君在, 踧踖如也, 與與如也.

     조회에 나아가 하대부와 이야기할 때는 희희낙락하며 마음 편하게 이야기하셨고, 상대부와 이야기할 때는 공손하면서도 정직하셨으며, 임금이 계실 때는 조심스럽고 점잖으셨다.

 

     與下大夫言, 侃侃如也여하대부언, 간간여야=> 하대부와 이야기할 때는 유쾌하다. 공자는 노나라에서 하대부가 담당하는 사구(司寇)라는 벼슬을 지낸 적이 있으므로 자신과 같은 신분인 하대부와는 거리감 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말이다.

     侃侃간간=> 즐겁고 유쾌한 모양.

     誾誾은은=> 공손하면서도 정직한 모양.

     踧踖축적=> 조심스러운 모양.

     與與여여=> 위의가 있는 모양.

     踧踖如也축적여야=> 삼갈, 평탄할 축 밟을 적

 

    春雪춘설 / 東方虯동방규

 

 

     春雪滿空來 觸處似花開

     不知園裏樹 若箇是眞梅

     춘설만공래 촉처사화개

     부지원리수 약개시진매

 

 

     봄눈이 펄펄 하늘 가득 내리는데

     여기저기 사뿐사뿐 꽃잎처럼 피어나니

     정원의 나무 가운데

     어느 것이 진짜 매화인지 알 수 없네

 

 

     촉처觸處 닿는 곳 마다, 닿을 촉


 

    수염 5 /  작소

 

     앉아 거미를 본다 새카만 얼굴

     눈뜨면 그 얼굴이 벌써 와 있다

     이미 굳은 몸으로 눈은 내리고

     꼭꼭 묶은 밧줄로 사다리 탄다

 

     서서 거미를 본다 숨소리 없이

     흰 줄에 대롱대롱 눈알을 놓고

     뻥 뚫린 눈구덩이 다 파먹은 길

     천장 가득 눈망울 매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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