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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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은 나만의 자유다
오후 다섯 시
깁밥이 먹고 싶다
골목 가득 봉싯봉싯한 바람
꼬맹이들도 젊은이나 노인이나
노래라도 부르는 듯 코스모스처럼 흔들린다
모두가 익어가는 계절이 또 오는구나
끈적거림 없는 이 계절을
결핍 없이 즐길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음이 좋다
젊음은 왜 그리도 출렁거리던지
슬픔도 우울도 아픔도 왜 그리 많은 불청객으로 찾아오던지
높은 풍랑을 이겨내듯 지나온 세월
얼마만큼의 세월이 허락될지
지금처럼, 지금만큼 이였으면 좋겠다
음악도 있고 문학도 있고
전력을 쏟는 영어도 있고
무엇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꽃망울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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