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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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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2회 작성일 22-03-18 06:28

본문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살아도
문득 떠오르면 눈가를 젖는
멍이 든 가지마다 흔들어 놓는다

모질게 뿌리치고 떠나가던 날
할 말도 잃은 채 멍하니 서서

쏟아지는 눈물을 감춰도 흐른다 

붙잡을 끈도 없이 초라했던

차갑게 외면하는 눈빛을 바라보며
내 잘못인 듯 표정도 끌어안는다

고함을 치고 울부짖고 싶은데

홀로 남겨질 상처도 모른 채

행복하길 바라는 말만 반복한다

숱한 날을 찾아와 두드리면

원망보다 부족했던 모습만 남아서

보내지 못하고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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