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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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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2회 작성일 23-04-23 23:02

본문

전시

 

 

    구슬은 촉촉 젖어 하늘 보았다

    등겨를 베고 누워 얼굴을 본다

    묶은 볏단에 이는 단맛은 더해

    참새는 날아가고 전시를 본다

   23.04.23

 

 

    내 책상 위에는 곰방대 물고 있는 고흐가 있고 왼쪽 저 끝에 이르면 이순구 선생의 모작, 웃는 얼굴 한 점이 있다. 내 뒤에는 이중섭의 흰 소가 있고 내 오른쪽 옆에는 금 꽤 하는 스피커가 있다. 그림은 모두 모작이고 스피커는 3,000여만 원이나 들였으니. 내일은 또 출근해야 하고,

    가만히 생각하니 아침은 바나나 두 개 토마토 두 개였고 점심은 밥을 해서 먹고 반찬은 달걀부침 두 개와 오징어 젓갈이 다였다. 저녁은 점심때 해놓은 밥과 청국장을 먹었다. 지지난 주 어머니께 드리려고 사놓았던 청국장, 일이 생겨 해 드리지 못한 청국장, 뽀글뽀글 끓여 먹었다. 사실, 곰팡이 꽤 피었는데 핀 것은 대충 건져내고 끓였는데 맛은 꽤 있었다.

    저녁 먹고 한 시간쯤 지나 금호강 언저리와 농로 따라 한 시간가량 뛰었다. 운동 다녀와 시 감상문 3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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