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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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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59회 작성일 23-05-27 22:52

본문

산화

 

 

    내일은 새벽이다 여름이라서

    개수대 물소리에 눈은 감기고

    물렁한 고무장갑 가는 길 멀고

    하늘 보고 땅 보고 물은 만지고

   23.05.27

 

 

    우리나라 사람이 경영하는 가게보다 외국인이 경영하는 가게가 오히려 사람이 더 많다. 여기가 이슬람의 거리가 되었다. 한 집 건너 외국인 가게다. 베트남 원어로 적은 간판이 있는가 하면 그 옆은 이슬람권인 것 같은데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다. 이슬람의 교회까지 그 앞이다. 어디 다녀오기라도 하면 내 땅에 내 차를 주차하기도 어렵다. 조금 늦기라도 하면 벌써 이슬람의 차지다. 앞집에 들러 부탁을 하니,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들어앉은 이슬람의 사람들, 주인장도 이슬람이라 그러나 대화는 또 통한다. 그 집 아들은 여기서 태어나 양국 언어를 다 한다니, 카니발 뭐라 얘기하니 그 옆 앉은 한 사람 벌떡 일어선다. 이슬람만이 고유 음식점에서 색다른 인간이 서 있으니 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이런 일도 잦으니 어지간히 성가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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