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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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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3회 작성일 23-05-30 23:12

본문

화벽

 

 

    그냥 앉아 있었다 젠 누구냐며

    눈을 당기며 홀로 바라보았다

    창을 내리며 건넨 깃대 하나에

    믿고 들으며 꽂아 두고 있었다

   23.05.30

 

 

    영천에 다녀왔다. 점심시간 좀 지나서 갔을까! 아직 설치가 끝나지 않았다. 원인은 설비였다. 사람은 오전에 오라 해 놓고 몇 시간을 기다리게 한 셈이다. 정수기 임 실장께 미안한 일이다. 일이 착착 들어맞는 것이 잘 없으니, 점장 최 씨는 설비업자를 불러 일을 벌였지만, 곁에서 본 그 설비업자는 통 전문성이 없어 보인다. 무엇 하나 하는 것도 더디고 서툴러서 기다리는 것조차 힘이 들었다. 그냥 앉아 내내 지켜볼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미안하지만 임 실장께 일을 맡기고 현장에서 나왔다.

    군위에서 전화가 왔다. 제빙기 100k짜리 재고 있냐며 묻는다. 안 사장이다. * 물량은 더는 생산하지 않아 다른 회사 제품을 사 쓰시라 했다. 어쩔 수 없었다.

    법륜스님 말이 언뜻 지나간다. 그냥 살면 되지 마알라꼬 죽을라카노, 죽는 게 그리 쉬운 줄 아나 줄 사야지 매달아야지 목 걸고 의자 내쳐야지 그러다 꼴까닥 가면 또 몰라, 그냥 살면 돼 그러니까 욕심을 버려, 욕심만 버리면 다 해결되는 문제를 그냥 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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