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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잡기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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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록별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2회 작성일 25-12-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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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잡기

 

 


  우리는 각방을 쓴다덥기도 하고 잠자는 시간이 달라서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시작을 했다혹시나 급한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서 방문은 열어 놓고 자기로 했다.

  처음엔 아주 좋았다나는 잘 때도 유트브를 켜고 성경을 듣던지 천주교 신부의 강의가 재미 나서 들으면서 자고는 했다그렇게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살그머니 찾아오려는지 밤에는 서늘해서 창문을 닫고 이불을 덥는다.

  마음도 좀 쓸쓸해 져서 남편에게 한 방에서 같이 자자고 하니 손사래를 친다웬일인가 싶어 섭섭하기도 하다표시는 못 하고 왜 그런가 하고 살피기 시작했다자다가 화장실 가면서 살짝 들여다보니 휴대폰을 들고 카톡을 한다시간을 보니 12시가 넘었다아는척 할 수는 없어 그냥 내 방으로 왔지만 궁금해서 잠이 안 온다오밤중에 카톡이라니 이건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일이다그러고 보니 근래에 휴대폰을 꽤 챙긴다예전에는 아무 곳에나 던져 놓고 살더니 요즘엔 손에서 놓지를 않는다.

  기회를 보다가 샤워할 때 헨드폰을 뒤져 보니 멀쩡하다카톡한 기록도 통화한 기록도 없다갑자기 의심이 확 몰려온다완전 범죄를 노리는 철저한 꼬리 감추기당황해지기 시작한다이 나이에 썸 탄다고?

  만약에 사실이라면 아이들에겐 어떻게 말을 해야 하지화도 나고 챙피한 마음도 든다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날씨가 서늘해졌으니 한방에서 같이 자자고 했다남편은 확실하게 당황하는 기색을 띄우더니 왜 그러냐고 편하고 좋은데 한다끈질기게 말했다큰일이 생겨도 모르면 어떻하냐조금 쓸쓸하다 등등남편은 더이상 버틸 상황이 아닌 줄 알고 안방으로 건너왔다.

  나는 먼저 자는 척하고 동정을 살피기로 했다며칠은 조용했다내가 잘못 짚어 괜한 의심을 했다고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하고 나에게 화도 났다그럼 그렇지 웬 의심이냐고 나를 책하며 지나던 어느날 밤자다가 이상한 기척이 있어 눈을 떠보니 남편이 작은 목소리로 통화를 하고 있다.

  “알았어요.....지금 갈게요.”

순간 모든게 확실해 졌다이 인간이 그동안 이렇게 지냈구나자다가도 나가고...동네 여편네랑 바람이 난건가?. 벌떡 일어나서 소리 질렀다.

  “어디를 간다구?”

  “안잤어?”

건성으로 대답하더니 옷을 부랴부랴 입고 나간다나는 소리를 질렀다.

  “야 너 지금 나가면 영원히 못 들어 온다!.”

  “뭐라는 거야 잠꼬대를 하나”.

남편은 내 말을 무시하고 나가려고 방문을 연다나는 뛰어가서 남편의 옷을 잡고 소리 질렀다.

  “누구야 옆집 말수 엄마야?”

그렇게 물으니 남편이 응하고 대답을 한다.

  “세상에 말세다 말세야동네 여편네랑 바람을 피다니너 나가면 다시 오지 말아이제 우리 이혼이다.”

남편이 나가려다 말고 나를 탁치며 말한다

꿈꿨어잠꼬대 하는 거야말수 엄마가 차 좀 빼달란다

 

그 후로 남편에게 꼼짝 못 하고 이제껏 쥐여살고 있다.

 

25년 문후작가회에 발표


<audio src="https://blog.kakaocdn.net/dn/ba3lVu/btsI4YxdjJ4/kiJBFpETCw0oZL4NFkQkl1/Sun%20Dancer%20Denean.mp3?attach=1&knm=tfile.mp3" autoplay loop type="audio/mpeg">Sun Dancer / Denean</audio>

댓글목록

안박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록별ys* 隨筆家`詩人님!!!
"내`親舊의 남편" 以後로,뜸하시더니 間晩에 들오셨네`如..
 擔아주신 隨筆文  "증거 잡기"를,吟味하며 想想을 합니다`요..
 或如 "초록별"任의 實`手記가,아닌가눈 엉뚱한 生覺도 해봅니다..
"숙영"任말씀이,맞습니다`요!"夫婦는 各房쓰면 안됩니다",危險해`여..
  男便이 만약 자는房에서 돌아가신다해도,婦人은 모를수가 있습니다`요..
  本人의 親舊도,그`땜시 돌아가셨눈데.."초록별"任!늘상,健康+幸福하세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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