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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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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23회 작성일 16-12-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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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 글의 어딘가로 흘러가는 분위기를 이어가려 애쓴다. 초속으로 불어대는 바람을 맞으며 걸어간다. 춥다. 파란하늘은 대조적이다. 글은 나를 자극하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글이 되어 나오지 않는다. 글의 종착점을 찾아내지 못한 채 파도처럼 일렁인다. 겨울바람처럼 흔들린다. 글을 쓸 수 있을까...매번 나에게 되묻는다. 그러나 답은 나오지 않는다. 그리움의 거리에는 지친 것들만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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