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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강현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93회 작성일 16-08-17 14:50

본문

재즈는 안개다.

엘라 피츠제럴드의 목구멍에서 쏟아진 안개에 젖는다

분명히 말하세요.

자, 입장을 분명히 하세요.

딱 잘라서 말하죠.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해요.

 

불확실은 걷어야 할 안개다.

그러나 오늘이 불우한 사람은 불확실에 걸어본다.

로또나, 될지 안 될지 알 수 없는 공모전 같은데

내일이 오늘처럼 확실하다면

내일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두려운가?

죽을수도 살수도 있고

만날 수도 못 만날 수도 있고

뜻 밖의 일들이 생길 수 있어

또 우리는 감히 내일을 기다리고

내일이 오늘이 된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다.

 

아무 의미 없이도 나는 옷이 다 젖도록 머리카락이 다 젖도록

안개 속을, 밖이 없어 속도 없는 안개의 속을 헤매다닌다.

이선희의 목소리가 싫었다.

안개가 없어서였다.

이소라의 노래가 좋았다.

안개 때문이였다.

안개의 성량은 안개만큼 풍부한 것이다.

흐느끼며 떨리고 느리게 움직이고

 

안개를 학습해야 한다.

안개는 그야말로 은유다.

안개속에서 나는 시스루 속의 젓가슴처럼

아슴아슴 피어오르는 욕망이 된다.

사랑의 안개가 걷혀버린 시는

비를 기다렸던 하루처럼 메마르다.

 

글쎄요..

아무 생각도 없어요.

어쩌죠?

긴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생각해볼께요.

그럴수도 있겠네요.

 

안개의 화법은 늘 용서의 공간을 품고 있다

단호는 콘크리트의 화법이다.

깨진 창문의 화법이고,

목을 겨누는 참수의 화법이다.

 

안개는 늘 괄호를 열고 있고

안개는 물음표, 말줄임표, 느낌표, 쉼표를 많이 쓴다

 

안개가 자욱한 시를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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