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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피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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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가을의 바다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68회 작성일 16-08-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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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우울은 또다른 우울을 낳는다. 화려함의 대명사지만 그런 만큼 우울도 깊어지고 있었다. 도시는 결코 화려하지 않았다. 밤마다 조명을 화려하게 밝혀 놓았지만 그것은 그저 겉멋든 모습일 뿐이다. 그럴수록 사람들의 고독은 깊어지고 있었다. 점점 더 사람들의 존재는 사그라지고 거대한 도시의 실체만이 드러나고 있는 듯 보였다. 도시는 슬픔을 감춰버린 채 그저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려 애썼다. 그러나 그것은 간단하거나 단순하지 않아서 지치게 이어진다. 야경에 취한 사람들이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과거를 추억할 뿐이다. 다른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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