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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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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67회 작성일 25-04-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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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 종일 회오리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립니다
꽃이 집니다
그러나 섭섭하진 않습니다
지는 꽃도 아름다우니까요
하늘에서 내리는 낙엽도 눈꽃도 다 아름답더니
화려하게 피었다 지는 봄꽃도 아름답습니다
사람도 아름다운 뒷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이별까지도 어쩜 그리 처연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천사들이 마중을 나왔다며
웃는 모습으로 갔습니다
편안한 얼굴엔 광채가 어렸더랬습니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인지 불안해 하지도 않았습니다
보낼 준비가 안된 사람만 늘 슬퍼하고
눈물 흘립니다

하루만에 자리를 옮긴 꽃잎을 보다
문득 천국에 계신 당신을  제 곁에 소환 해 버렸습니다
늦었지만 안부를 묻습니다
그곳에선 아프지 않고 평안하시지요
저는 문득문득 당신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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