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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55회 작성일 20-03-0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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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아래 門 위에 간판 


                  정두섭 




죽살이 몽땅 걸면 숨 돌릴 거 같아서

뙤약볕 부추기며 노굿도 춤췄으나

'옛 두부' 맷돌을 잃고 어처구니만 남았다


관계자가 더 많아 알싸하다 소리 소문

스카이댄스 꼿꼿한데 바람을 껐다, 풍문

한숨만 들들 볶다가 '밥 먹고 가'도 폐문


죽기밖에 더 하겠나, 도린곁 술래들이

박박 오그랑쪽박 버릴 것만 수두룩해

바꿔 단

'酒전자'도 바닥나서 이번에는 '足가네'  




* 정형시학, 2020년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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