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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동인께서 시집 <설핏>을 출간하셨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30회 작성일 18-02-05 13:07

본문




김진수 동인의 첫 시집 「설핏」을 도서출판 정문에서 출간 하셨습니다

축하드리며 독자들에게 오래 사랑받는 시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약력

강원도 주문진 출생

시와세계 등단

시마을동인, 전망동인

 

■ 추천사

설핏 들춰봤을 뿐인데 아가미 싱싱한 시어들이 살아 뛴다. 은유의 지느러미도 실하고 빛깔마저 좋다. 반쯤 읽다보면 서정의 산사에 이르고 견고한 문장의 탑들, 그 사이사이 이끼처럼 돋아 난 사유에 저절로 마음이 먼저 기댄다. 새롭고 낯설지만 익숙하고, 서정의 뒤꼍을 거니는 듯해도 단순한 낭만주의가 아니라 내면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설핏은 어느 날 갑자기 목청 트이듯 나온 시가 아니라 그가 살아 낸 한 생의 집약이며 삶에 대한 따뜻한 신뢰임을 이 시집은 말하고 있다. 시는 삶의 곳곳에서 편집되어 세상으로 나오고 읽어야 할 시로 넘쳐난다. 한번 읽고 서재에 꽂힌 시집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핏’ 처럼 웅숭깊은 시, 다시 들춰보고 싶은 시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

 

-허영숙 (시인)

 

 

음각의 깊이와 양각의 도드라짐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을 때 김진수 시인의 [설핏]을 아무 페이지나 들춰보자. 어쩌면 그 속에 내가 간과한 삶의 이유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음을 보고 울컥하는 심정이 들지 모른다. 김진수 시인의 시집 속 길을 따라 걷다 문득, 길에서 길을 묻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설핏]은 피의 길을 걸어온 작품이기에 글자 하나하나에 시인과 나의 삶이 등비수열等比數列처럼 놓여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시의 맛이며 우리가 시를 읽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김부회(시인, 문학평론가)

 

 ■ 시집 속의 시

설핏

 

잠이 헤프다

설핏, 붉은 눈알이 덮쳐온다

돌아누워 앞을 보니

절벽 같은, 관(棺)이다

반듯하게 누워 있는

산자 인가 죽은 자 인가

문이 열리고

거룩한 손 여섯 침대를 들고 나간다

계단을 오른다

오르고 올라도 계단이다

기울어지지 않는 관

사람은 반듯하고 잠은 깊다

얽힌 수초처럼 잠이 열리지 않는다

침대가 잠을 붙들고 있는지

관이 잠을 붙들고 있는지

아님 잠이 잠을 붙드는 지

그는 반듯하다

비상등을 켠 리무진이 움직인다

나는 더듬어 문을 찾는다

조금 전까지 있던,

관이 빠져나간 문이 없다

밤새 헐떡이다 떠나는 숨처럼 별빛이 스러진다

별빛이 시려 다시 돌아눕는다

또 설핏,

발이 시리다

어머니가 오셨다 오늘도 맨발이다

몇 번이고 뒤돌아보며

딛고 간 발자국마다

하얗게,

하얗게 서리가 내려앉았다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폭설 / 김진수


우라질! 와도, 와도 너무 온다

엄니, 괜찮은 겨?
그래 아직은 괘않다
엄니, 어때요?
많이 오긴 오는데 쪼매 있으면 안 그치겄나
엄니, 아직도 오는겨?
야아, 우짜면 좋노, 하늘이 미칬다
엄니, 눈 그쳤는겨?
그치긴, 살다살다 첨이다
엄니?
나, 안 죽었다
엄니?
아이구 이 너마야 이젠 고마해라, 전화요금 마이 나온다 안카나


설핏P 1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심에 폭설이 ....강원도의 힘!!!

장남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진수님
'설핏'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멀리 남아공이라
아직은 못읽어 보았습니다만
위 두 분이 따온 시에서도
비유와 사유가 최적이고 깊은 줄을 알겠습니다

전화요금 많이 나왔었지요?ㅎ
시집출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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