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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꽃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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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광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776회 작성일 18-07-07 14:00

본문

싸리꽃 피다

 

                          박 광 록

 

임진강변 둘레 길에

싸리꽃 피었다

 

어느 누가

저 눈꼽만한 밥풀떼기에 분홍색칠을

어찌 했기로

저리도 고운 모습일까

 

장맛비에 온 몸 적시고

으르렁거리는 모진 태풍에

그리 시달렸어도

누운 듯 쓰러진 듯 기진맥진 하다가도

아무 일 없었던 듯

벌떡 일어나 몸 곧추세워

 

끝내는

꽃을 피워 낸 경이로움에

온갖 벌 나비들 모여들어 박수를 친다

 

이리저리 휘둘리는

여린 모습을 안쓰러워했던 나,

그의 앞에 함부로 서기가 부끄럽다.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더운 날씨에 별고 없으신지요,
건강한 시를 대하니 좋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아무 일 없었던 듯,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라겠습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하시지요. 시인님
이렇게 우기 인사드립니다.
ㅋㅋ 저 어떤 모습의 자연 앞에 당당할
사람이 있겠나요.
건강하고요.. 선생님

조경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때 시골에서 싸리꽃을 참 많이 보고 자랐는데
요즘은 눈에 잘 안띄더라고요
싸리꽃과 함께 안부여쭈며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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