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장미와 첫사랑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  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김재준 김부회 김진수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신기옥 이호걸 양현근 

시와 장미와 첫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85회 작성일 17-06-19 16:50

본문

시와 장미와 첫사랑           /          이 종원



붉은 오월
처음으로 제게 향기를 보내주신 분은
아마 선생님이셨지요

사춘기 가슴에
책 위로 시집을 얹어주시던
장미는 그때 처음 피어났거든요

책 속에 활자만 들었는 줄 알았는데
꽃이 소근대는 소리를 넘기다
산과 바다를 읽어주는 책이 되었지요

글밭에서 선생님을 다시 마주쳤을 때
성글지만 예쁜 시집을 보고서
'등불을 켜둔 것이 참 잘한 일이셨어요'

손끝에 매달린 활자가 
잉크처럼 기억을 굴러다니다가
지금 막 장미꽃으로 방점을 찍는군요

먼지 앉은 더께를 벗기고
가라앉은 꽃술 한잔 적시고
붉은 얼굴이 시처럼 살아나네요

저녁 무렵에야 장미처럼 오셨군요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이 덥습네다. 뜨거운 사무실에서, 따가운 밭에서 구슬땀을 흘리시는 형님의 경작에 비하면,
문학이라는 것을 처음 마음에 담아둘 수 있게 해주신, 중학교 때 국어선생님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ㅋㅋㅋ 지금 잦아뵈려 해도 알 수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형님의 심장은 늘 쿵쾅거리지요..형수님에게도.. 시에게도..고맙습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 장미 첫사랑
저 역시 들장미랑 사랑을 하느라
꼬옥 안고 방으로 들어와
틈 날때마다 쳐다 보고 있습니다
쭈굴 하여도 은은한 향기
잘 읽엇습니다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렘의 맛, 역시 첫사랑이지요.. 사춘기 가슴을 홀랑 가져가서는 늘 빈 껍데기로 지냈던 2년여 시간이었습니다.
3학년 때 전근 가셨거든요...그 후 대학 때 한번  찾아뵈었는데..그 이후 제가 뒤를 추적하는데 시간을 놓쳤지요..
아슴한 그 때를 꺼내보았습니다. 미약한 향기임에도 맡아주셨다니 감사드리고요...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 이런 섬세한 시가, 나올 줄이야.
소녀경도 아니고 참, 참참.
읽으면서 등골에서 태풍의 눈이 스멀거리는 건
참 오랜만입니다. 사람이 선하면
시 또한 그 자장을 떠나지 않는다.

이종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 중학교 까까머리 수준 그 정도입니다. 그때의 설렘을 꺼내보지만 무리수인 것 같아 보입니다
감정도 두꺼운 박스에 쌓여있고, 그림 또한 원근이 맞지 않아 흐릿해 보입니다.
그저 독백 뿐.....놓친 부분 채색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Total 1,051건 18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1
점이 댓글+ 4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0 10-12
200
꿈틀,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9-30
199
해녀들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9-21
19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9-15
197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09-05
196
향일암에서 댓글+ 4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8-25
195
조율 댓글+ 1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8-17
194
구름슬러시 댓글+ 7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8-16
193
재정비할 때 댓글+ 6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8-15
192
한 여름의 꿈 댓글+ 12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8-13
191
햇살 상담소 댓글+ 8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7-26
190
상쾌한 고문 댓글+ 4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9 07-25
189
남 탓 댓글+ 12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7-23
188
회전목마 2 댓글+ 10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7-20
187
자폐증 댓글+ 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7-20
186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7-14
185
꿈의 현상학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7-14
184
수타사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07-11
183
로드킬 댓글+ 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7-10
182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07-09
181
그늘 댓글+ 8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7-07
180
셔틀콕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7-04
179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7-04
17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07-03
177
칼 가세 댓글+ 10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7-03
17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2 07-01
175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6-30
174
이동 만물상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6-29
173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6-29
172
강물 댓글+ 12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6-28
171
벽화 댓글+ 7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06-28
170
새의 저녁 댓글+ 13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6-27
169
긍정의 풍경 댓글+ 5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6-27
168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8 06-26
167
입양 댓글+ 1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6-26
166
월척을 꿈꾸며 댓글+ 1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6-26
165
객관적 상관물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7 06-25
164
수컷들 댓글+ 10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06-22
163
돌을 웃기다 댓글+ 6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6-21
열람중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6-19
161
연장의 공식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5 06-16
160
창문이 발끈,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6-16
159
나의 비문- 댓글+ 7
장남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6-16
158
어리둥절 댓글+ 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6-14
157
묵시적 계약 댓글+ 7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0 06-14
156
휘파람새 댓글+ 6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6-05
155
산양 댓글+ 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06-04
154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 06-04
153
바다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5-31
152
이팝나무 댓글+ 4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5-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