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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구나무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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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006회 작성일 17-06-29 12:53

본문

물구나무서기 /

                 시엘06



 

바다가 지고 있다

태양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

구름도 오랜 여행을 마치고

새들도 오랜 깃을 접고

 

동그란 수평선 뒤로 숨는다

 

밤은 역류하고

여인의 풀어진 머리카락에 노을이 뚝뚝 듣는다

 

한낮, 제 넋으로 타올라

이제 바다로 솟구치는

대갈통

 

죽음을 물고

우르르, 곤두박질치는 갈매기들

 

신생은 참 간단하구나

댓글목록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인방에 오니 반가운 분을 글로 자주 뵙네요.
저도 즐겁습니다. ^^

덥네요. 바다가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좋은 하루보내세요. 임기정 님.

김용두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구나무로 보는 세상 풍경이 참 생경하게 느껴집니다.
그로인해 팽팽한 긴장감과 신선함을 독자들에게 선사합니다.
삶과 죽음은 종이 한장 차이임을 알게 됩니다.
살면서 어렵고 힘든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면
거꾸로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늘 건필하시고 좋은 시 많이많이 쓰십시오.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용두 시인님, 잘 지내시죠. ^^
지난 가을에 뵈었던가요?
잔잔하고 고요한 표정이 가끔 떠오릅니다.
동인방에서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님이 예 계시는군요. 저는 머나먼
우주를 개척하시느라 여념이 없으신 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사하지요.
하늘형님 반가워요, 이렇게.
하늘님만의 탁월로 천지개벽하는 솜씨.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인방에 지금 우리 둘만 있는 것 아닌가요? ^^
한밤중에 만남이라니! 그것도 활연님을..

잘 지내시죠? 술로 함 붙어야 하는디.
그 술에 시를 젖셔 툴툴 털며 잔을 부딪쳐야 하는디.

반갑습니다. 활연님.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천은 다시 태양속에서 태어나고 바다를 펴고 그리고 이렇게 말할 듯합니다
시는 죽지 않고 살아서 활활 타오르는 것이라고...
덕분에 동인방이 활활 타오릅니다.

시엘06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시를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저는 그저 마음만 활활 타다가 말 듯. ^^

넓으신 분이 계시니 덕분에 편안하고 따뜻하네요.
고맙습니다. 이종원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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