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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자살고시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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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451회 작성일 17-07-01 20:11

본문

인동자살고시마술

        활연



   忍冬
   그는 부쩍 카리스마가 줄었지만 내내 나의 우상이었다 길섶을 가다듬고 간장빛 어둠이 얼마나 질긴가를 보여주고 떠났다

  刺殺
  자이거나 척이거나 비방하다가 체했거나 수라 든 것들은 척살을 피하고자 자결하는 풀들을 짓밟는 일이 잦았다 殺은 도끼로 나무를 패는 노역이었다 위인전에 속았지만 두꺼운 밤을 넘겼다 연탄구멍들은 구름 위에서 하얘지곤 했다

   古詩
   쟁기로 시를 갈아엎었다 문맹이 창밖에 떨어지자 거미나 사과나 로드킬 핏물로 적었다 고시는 고담을 데려다 눈썹을 떠는 일이었다 오래전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은 쑥떡과 공론으로 비기를 적어 돌의 눈알에 이첩했다 하여도 모름지기 눈은 어두웠다

   魔術
   현존하는 귀신은 시인이다, 라고 적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우두망찰하는 사이 손목에서 비둘기를 꽁무니에서 칼을 뽑아 배를 찔렀으나 깜짝, 딸꾹 하는 순간 다들 무사했다 현기증을 앓는 단어들을 구슬 주머니에 넣고 돌리자 다음에도 처참하세요 한다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눈이 붉어지는 날이 많았다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On Ne Vit Pas Sans Se Dire Adieu :
─ Mireille Mathieu(마레이유 마띠유)


On ne vit pas sans se dire adieu
작별 인사 없는 인생이 있나요
On ne vit pas sans mourir un peu
조금씩 죽지 않고는 살 수 없어요
Sans abandonner pour aller plus loin
종말의 여정 위에서 나아가지 않고는
Sur son chemin quelque chose ou quelqu'un
누군가 또는 뭔가를 버리지 않고는 살 수 없어요

Je suis venu pour te dire adieu
그리하여 작별 인사하러 왔어요
Un souvenir, meurt toujours un peu
영원할 것 같던 추억마저 죽고 있어요
J'ai voulu savoir, ce qu'il m'a resté
무엇이 내게 남았는지 알고 싶어요
Du seul amour, qui ait pu compté
하나밖에 없는 사랑에게 얘기할 수 있는 게 무언지

Je suis venu pour te dire adieu
그대와 작별 인사하러 왔어요
Ou si tu veux, adieu à nous deux
우리 둘 다 작별을 원한다면
Comme le jour, où tu m'as fait pleuré
그대가 날 울리던 그날처럼
En me disant adieu à jamais
이제는 영원히 이별하노라고

Oh ce n'était pas ta faute, je le sais Je sais tout ce qu'il allait se passer, allez
아, 당신의 잘못이 아님을 알고 있어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알고 있어요
Ton père et tout ce qu'il a pu te dire Tes études à finir, ton service, ton avenir
그대의 부친이 그대에게 한 말을 알아요 너는 학업을 마쳐라! 장래를 복무를 마쳐라!
Et puis cette fille n'est pas pour toi Aujourd'hui tu es une autre
그 소녀는 내게 걸맞지 않아! 오늘 그대는 타인이 되었어요
Tout est qui finit bien, quand Mais qu'est-ce que j'ai pu t'aimer toi
모든 게 지나가고 말았어요 그러나 저는 그대를 얼마나 사랑했던가요
J'avais seize ans, seize ans
제 나이 열여섯이예요 열여섯

On ne vit pas sans se dire adieu
작별의 인사 없는 인생이 있나요
On ne vit pas sans mourir un peu
조금씩 죽지 않고는 살 수 없어요
J'ai voulu arrêter le temps
제 삶의 시간은 멈추고
Le temps de dire, adieu mes seize ans
열여섯 나이에 작별해야 하는 시간을

J'ai voulu dire, adieu mes seize ans
오, 열여섯 나이에 작별부터 해야 하네요
Avant d'aller, vers ce qui m'attend
저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가기도 전에 말예요


☆..☆

무슨 춘향가 같은 노래 가사가 재미있네요.
아래 가사에 완전히 꽂힘.
"On ne vit pas sans se dire adieu On ne vit pas sans mourir un peu"
작별 인사 없는 인생이 있나요. 조금씩 죽지 않고는 살 수 없어요.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태어나는 순간부터 작별
맞는 말 이지만
참 마음이 째끔은 아픈 표현
오늘도 저의 아픈 살을 조금 도려냈어요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는 가고 시만 남아, 수많은 척살이 있었겠습니다.
그놈의 언어라는 것이 비수와 같아서 마음은 여전히 예리해야겠지요.
그 예리함에 아프든 말든, 시인은 시인의 길로 가야 할듯.

이런 생각에 머물다 갑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시를 파시겠습니까?
4개를 전부 담아갈 돈은 준비하지 못했고...추천해 준다면 하나는 사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면 맨 꼭데기에 꽂힌 것부터 가져가야 할 것 같습니다.
충분한 돈이 생기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아이쇼핑은 넉넉할 듯합니다. 우선 한 권 가져갑니다.
눈이 붉어지기를 기다리면서...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토록 다양한 모습의 시세계를 보여주시니
언어의 마술사가 분명한 듯 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시의 귀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차근차근 읽어보겠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동자살고시마술 모집 공고

지원자격: 100m 10초 이내 주파, 몸무게 이천 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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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오백 원.
주의사항: 원서는 되돌려 주지 않으며 일체의 상금은 없으나 매월 금화 일 톤씩을 회비로 납부해야 함.
회장 및 구성: 하눌님을 회장으로 바쿠스, 디오니소스, 이태백 등등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분함.
회원 사은품: 天當이나 天菊行 급행 티켓 회원권으로 드림.(여명909는 추첨 후 내가 마심.)

님숙영허, 님원종이, 님60엘시, 님정기임
다니습맙고.(1차 지원자격을 드리겠습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묵직한 사나가 올만에  등장하셨네.
반갑, 한갑
반갑소.

황소 같으나 세상에서 가장 선한, 핫한,
다정한 눈빛을 가진,
그 이름도 빛나는 박일!
무지 반갑ㅡ소.

잘 계시자, 그럴할 거임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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