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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고 오거나 놓고 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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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2,643회 작성일 16-07-11 13:44

본문

 

놓고 오거나 놓고 가거나

 

허영숙

 

 

언제부터 있었나 저 우산
산 적 없는 낯선 우산이 꽂혀 있다
비올 때 내게 왔다가 비 그치자 가버린 사람이 두고 간 것
오래 거기 있는 줄 모르고,
손잡이의 지문
아직  남아 있는 줄도 모르고,

 

나도 어디 놓고 온 우산은 없나
누가 펼쳐보고
내가 놓고 간 우산인지도 모르고
적셨다 말리며
적셨다 말리며 밥집으로 찻집으로 녹을 키우며 흘러가고 있을까

 

비올 때 간절하다 햇살 돌면 잊어버리는 사람처럼

살 부러져 주저앉을 때까지 손잡이 지문을 바꾸는
저 우산은
호적이 없다

 

 

 

 

댓글목록

香湖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어제 오른손 엄지의 지문을 잃어버렸는데
부산까지 갔는지 모르니 함 찾아보세요
특이 사항은 지문이 다 닳아 없다는 것입니다ㅎㅎ

金富會님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 삶의 진리를 성찰하는 것.....
진리....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산 속에 , 우산 대에 있다는 것...
허 선생님의 좋은 작품 하나에...
갑자기 삶이...되돌아보아지는...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낯선 우산이 우산꽂이에 많이 꽂혀 있네요
비올때 내 집에 온 사람들 중에
갈 때는 맑아져서 갔나봅니다
내게와서 맑아져 간 사람이 많다면
우산꽂이는 늘 비워둬도 될 것 같습니다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확히는 아니지만, 아마 수 십개의 우산을 보내거나 놓아주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길, 그 흔적, 내 흔적과 통하는 말이겠지요.
필요할 때만 찾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놓거나 잃어버린 나의 습성을 닮은 녹슨 우산들,
오늘은 부러진 살을 수선해 다시 손에 잡아봐야겠다는 생각을 들고 갑니다.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여기저기 놓고 온 우산이 많습니다
누가 내 지문이 묻은 손잡이에
자기의 지문을 묻히며 비를 피하고 있겠지요

비가 오락가락 할 때만다 우산도 여기저기로 오락가락 ^^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시절엔 비올 때 들고 나간 우산 비개이면 어딘가 놓고 왔을 때 그 허전함이 깊었는데
요즘은 우산 하나 쯤 어딘가 놓고 와도 별무한 마음...
신발장 옆 우산실에 수북한 우산...누구의 지문인지.?
두고 간 사람도 남겨진 사람도...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따라서 소홀하진 않았나?
허시인 시로 돌아 보네요.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의 집에 우산하나 두고 온다면
그 우산으로 누군가는 또 비를 피할 터이니
그조차도 나눔이지요

내가 비 맞더라도 더 아픈이에게 우산 하나쯤은 그냥 건네주는 사람이
많은 시절이었으면 합니다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지내시지요 요샘
우산꽂이의 우산이 미어터질라 해서
한 번 써 본 글입니다
저는 모든 사소함이 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기에 늘 건강하세요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가 오면 언제나 일등으로 찾다
비 그치면 슬쩍 떼어놓고 싶은
예전에는 비 맞는걸 참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비가 끔찍하게 싫어지더군요.
그런데 요즘 비를 다시 불러봅니다
그 속에 어우러져 걷고 싶어집니다.
일 상송에서 찾은 시
진정한 울리통 달고 나오는 시가 아닌가.
허갑장님 시 맛있게 읽었습니다.
제 블로커로 슬쩍 들 고가야 갰네요.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 기온 37도를 찍었습니다.
차 본넷에서 피자 한 판 구워먹을 날씨네요

여름 어찌 지내시는지요

맑으면 시원한 비왔음 좋겠고,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허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성우 시인님
잘 지내시죠
대구도 무척 덥지요. 그래도 시에 몰입하면
더위는 잠시 잊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시 창방에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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