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인 어제와 말복인 내일 사이에 낀 오늘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  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김재준 김부회 김진수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신기옥 이호걸 양현근 

입추인 어제와 말복인 내일 사이에 낀 오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06회 작성일 25-08-10 17:23

본문



입추인 어제와 말복인 내일 사이에 낀 오늘

 

 

 

 

입추를 핥고온 바람의 맛이 밋밋하다

 

문지방 넘은 입추가 아랫목 차지한 말복의 눈 흘김에 뒷걸음질친다

 

바람의 맛을 본, () 서방네 사내아이들 자지러진다

똘똘한 한둘이면 듀오가연’ 을 통해 소개팅이라도 주선해 보겠으나

헤아릴 수 없이 많으니 어쩌겠는가! 그 또한 숙명인 것을

 

남의 아이들 절명을 안타까워하다가

문득 고개 드니 나도 산마루를 넘어 절로 가속도가 붙는 내리막길이다

 

! 가야 할 때를 아는 것들의 쓸쓸함이여

 

입추와 말복의 사이에 낀 오늘은 어떤 표정이어야 어울릴까?

 

어제와 내일을 번갈아 쳐다보며 헤헤거릴까요 아니면 소 닭 보듯 하루를 지워야 할까요?


선택은 각자의 몫이니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나는 밍밍한 바람에 약간의 간을 해야겠습니다

아랫목을 내놓지 않으려는 말복의 몽니에

닭의장풀은 홰도 치지 못하고 파랗다 못해 남보라색이다

 

낮에 당겨먹은 목 잘린 어린 닭은

환영의 의식인가, 별리의 액막이인가? 의미가 없는 일상이기에

 

오늘은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닌 오늘일 뿐이라고 웃는다

햄버거집 할아버지처럼 넉넉하게

 


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복의 몽니도 세월 앞에선 장사없겠지요 다가 올 가을 짧은 가을 그리고 긴 겨울이 벌써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그때도 웃고 지내는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입추가 지나고 말복마저 지나니
무거웠던 바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은 절기를 기막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때가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성가신 날씨마저 잠잠해지니 말입니다
햄버거집 할아버지도 올해는 땀깨나 빼셨을 듯
귀한 시 잘 읽었습니다

Total 1,051건 2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01
오늘이시여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9-29
1000
어떤 단막극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9-27
999
스미다 댓글+ 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9-19
998
고새_2 댓글+ 1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9-17
997
사랑의 질투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9-15
996
걷고 싶은 길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9-07
995
러시안룰렛 댓글+ 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9-04
994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9-03
993 정연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9-02
992
해녀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9-01
991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8-30
990
압류 댓글+ 3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8-30
989
고새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8-29
988
묽은 먹물 댓글+ 4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8-25
987
말하지 마라 댓글+ 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8-22
986
어쨌든 가족 댓글+ 4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8-20
985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8-17
984
감퇴 댓글+ 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8-15
98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8-12
열람중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10
981
무서운 골목 댓글+ 6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8-10
980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8-08
979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8-05
978
자랑질 댓글+ 8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8-04
977
AI가 두렵다 댓글+ 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7-31
976
릴레이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22
975
별똥별처럼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7-20
97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7-17
973
호숫가에서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7-15
972
풀독 댓글+ 2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7-14
971
싱잉볼 댓글+ 4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7-11
970
열기 댓글+ 1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1
969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7-07
968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7-05
967
잊혀진 성지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6-30
966
봄의 서사 댓글+ 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6-24
965
칼의 파지법 댓글+ 10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6-20
964
이명(耳鳴 댓글+ 6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6-20
963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6-19
962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6-17
961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6-16
960
호박 댓글+ 6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6-15
959
좁교 댓글+ 2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6-14
958
꿈의 틀 댓글+ 2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13
957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6-13
956
통영, 연싸움 댓글+ 2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6-09
95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6-06
954
톺다 댓글+ 4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05
953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6-04
952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6-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