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1절에 대한 단테의 보고서 > 시마을동인의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마을동인의 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시마을동인의 시

    (시마을 동인 전용)

  ☞ 舊. 시마을동인의 시



장승규 박미숙 이승민 박  용 최정신 허영숙 임기정 조경희
이명윤 정두섭 김재준 김부회 김진수 김용두 서승원 성영희
문정완 배월선 양우정 윤석호 신기옥 이호걸 양현근 

1장 1절에 대한 단테의 보고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31회 작성일 24-05-31 17:09

본문

11절에 대한 단테의 보고서

 

김부회


 

추락한 구름이 땅에 박혔어, 하필이면

하이힐 뒤축이 그 구멍에 빠졌지, 그 여자

짧은 치마 출근길 전철 앞자리 힐끔거리는 녀석 때문에

밑단을 끌어내리다 그만 훌러덩

그런저런 과거가 있는 여자야

아침에도 빵빵 고대기로 뒤통수 볼륨 만들다 죄 뜯겼지

머리카락, 그래 좀 더 희화적으로

구름 전자야 그 고대기 회사 이름이

여자와 구름, 뭐지? 뭐가 닮았지? 그래

쉴 새 없이 변하는 거야

바람 탓이라나 뭐라나, 가끔

성질나면 열대성 스콜을 퍼붓는

세상에! 구름이 추락하는 사건도 유사 이래 처음이지만

슬러시 빨대쯤 되는 그 구멍에 그 여자

뒤축만 빠진 것도 나름 매우 정확한 겨냥이지

!

나는 아직 장가도 못 간 가늠자 고장 난 총인데 말이야

! 이쯤 되면 구름, , 구멍 모두가 혐의자라고 볼 수 있지

구름은 추락한 죄 땅은 거기 있는 죄 구멍은 뚫린 죄

뒤뚱 여자가 법원으로 갔고 판사는 고민했지

솔로몬 법대를 나온 유능한 금테가 판결을 내렸지

경위와 이유를 공학 계산기로 두드려본 결과

세상을, 태초 이전으로 돌린다는 거야

이런 경우를 위해 추락할 수 있는 구름을 만들겠다는 거야

11절을 다시 쓰겠다는 거지

원인 행위는 구름에 있다는 거지

! 이제 어떻게 마무리할까 고민하다 그냥, 토가 나는 거야

여자도, 구름도, 땅도, 구멍도, 뒤축도 간단하게 섭리라 하면 되는데

뭐로 세상을 거꾸로 돌려

돌리면?

돌아가나?

현상은 학()이 아니잖아

그나저나

이 판타스틱한 토악질은 언제나 멈추려나

 

*단테 : 이탈리아 시인, 저서 [신곡] 외/ 헤겔의 정신 현상학에서 일부 사유 차용

댓글목록

장승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쉴 새 없이 변하는 속성이 같은
여자와 구름
그 탓까지 같아. 바람 때문이라나.

1장 1절을 다시 쓰면
<신곡>도 변해.
가늠자 고장난 총 탓이라나.ㅎ

金富會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안의 정동이라고 해야 할지...아니면
풍유에 의한 정신 불안을 야기하는 것인지..
할 수만 있다면 1장 1절을 다시 쓰고 싶은 요즘입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Total 1,051건 5 페이지
시마을동인의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51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7-03
850
감꽃 필 무렵 댓글+ 6
조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7-02
849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7-01
848
유월 댓글+ 8
박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7-01
847
늘 방랑객인 댓글+ 10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6-30
846
민달팽이 댓글+ 8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6-29
845 박미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6-29
84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6
843
민들레 댓글+ 5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6-25
842 갓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6-23
841
곰소항 댓글+ 7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6-22
840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22
839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6-19
838
달항아리 댓글+ 8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6-18
837
둥근 힘 댓글+ 7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6-17
836
중랑천 댓글+ 12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6-17
835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6-12
834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6-11
833
먼지꽃 댓글+ 6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6-08
832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6-08
831 정연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6-05
830
극락강 댓글+ 4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6-04
829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6-04
828
공사중 댓글+ 4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6-03
827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6-03
826
꽃바람 댓글+ 4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6-02
825
댓글+ 6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6-01
열람중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5-31
823
여자만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5-25
82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5-24
821
까마중 댓글+ 4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5-23
820
마지막 수업 댓글+ 4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5-16
819
백양사 등불 댓글+ 3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5-15
818
입춘서설 댓글+ 6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5-14
817
첫눈 댓글+ 6
하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5-14
816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05-13
815
참새떼 댓글+ 8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5-12
814
간월암 댓글+ 5
성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5-12
81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5-12
812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5-11
811
동네 누나 댓글+ 11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5-10
810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5-09
809
안녕 하셉 댓글+ 8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5-08
808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5-08
807
번개 댓글+ 6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5-03
806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5-03
805
출근 댓글+ 8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5-03
804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5-01
803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4-30
80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4-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