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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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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64회 작성일 23-01-22 22:00

본문

수평선

 


    네가 없는 이 世上 난 네 걸었던 길 되짚어보네 그 길 다 걷진 않아도 瞬間, 네 발자국에 내 발자국 포개 보다가 하늘서 폭폭 함박눈 내리네 이상한 눈 저버리지 못해 폭폭 열차가 지나네 患部에 디딘 발자국만 퉁퉁 불어 천 갈래 만 갈래 찢은 수평선이었네 엄마가 내려다본 문은 여전히 그믐이었네

 

    엄마가 저만치 걸어가네

 

댓글목록

鵲巢님의 댓글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설이네요.....샘님들 모두모두 설 잘 쉬셧는지요?
오늘 당번인지도 모르고 들어와 일기적다보니 오리떼
새해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鵲巢님의 댓글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형님 설 잘 쉬셧나요?
  기온이 요 며칠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여기 경산도 수도가 어는 일까지 곳곳 생겨, 하는 일도 있어 as 더러 생깁니다.
  입춘이 다음 주인가요? 입춘 지나면 좀 나을란가 싶기도 하고....
  에휴 추위가 얼른 지나가야 할텐데요..아무튼, 꽃피는 봄날 학수고대합니다.
  그간 형님께서도 몸 건강 관리 잘하시길요.. 감사합니다. 형님

鵲巢님의 댓글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향音響
鵲巢


    창밖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선글라스! 선글라스! 벤치에 앉은 노파다 지팡이를 짚고 지팡이를 던지고 걸어간다 저기 루시처럼 걸어가는 몸으로 두려움 하나 없이 소리를 지르는 나도 모르게 창을 내리고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절대 패배를 인정할 수 없는 어떤 통화가 길어지고 괜한 욕심이었나 하는 직업병을 저 산 너머에 걸어놓는다 울음을 터트린다
    23.02.01

崇烏님의 댓글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훈향薰香
鵲巢


    오늘은 어찌 시간이 되나 봐요, 오래 머물지는 않을 거죠, 아니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여기 여기를 보세요, 너무 잘 생겼다고요, 너무 가까이 보면 그럴 수도 있어요, 간혹 그런 말 듣기도 하죠, 춥지는 않나요, 왜 그리 짧게 깎느냐며 지금 손을 뻗고 계시는 거지요, 순간 웃음이 일었지만 저는 우유 한 잔 마실래요, 간밤은 좋았겠다며 물어보시는 건가요 기억은 늘 새롭게 피어나 새롭게 바뀌는 오후 여섯 시에 잡은 약속 같은 것 행복하냐고요 단순하다고요 그래서 보고만 있는 건가요 쉰둘의 쇠 구슬을 박고 오십보이보五十步移步처럼 늙은 티 죽이고 있는 거 맞죠 너무 웃어서 엔도르핀이 피어오릅니다 자꾸 반복하면 오늘 밤은 별이 떠 있고 그 별 따라 죽죽 걸어가는 등신이 있어요 싱싱한 자태가 은은한 훈향薰香을 띄웁니다
    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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