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은 필요 없어 행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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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은 필요 없어 행인 1
한번도 어린 비둘기가 길거리를 방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내 영혼은
보여줄 수 없는 색깔을 담고 사는 내 심장은
서해안.
때가 되면 빠져 나간다
조개
식탁에 당도하기 전 밑반찬부터 먹어 대는 식성
일탈이 길을 만들고 길은 다시 식상해 지고
질리지 않는 그림이 벽에 걸렸다고
설마
각막이 녹아 내리는데
잘못된 것을 봤다
잘못된 생각을 마셨겠지
기다리는 일에 대해 누군가 말을 했는데
까탈스러운 어머니 오늘 제가 사드린 점심은 어떠셨어요
식당 TV에서 우주선이 날아가는데
중력의 힘으로 어머니가 흘린 밥알이 떨어지고 있어요
기도합시다
제 잘못은 아니잖아요
다가오는 것들을 막을 수 없는 것이
어린 시절 내겐 공격수만 붙어 있었어요
골문 앞에선 헛발질이 취미였다
코치가 말했지
수고가 많구나
덕분에 아직 살고 있어요
후반전은 천천히 뛸게요
내 옆에 막대기는 세워 놓지 마세요
엔딩크래딧이 올라갈 때
스코어는 좌석에 두고 나갈게요
댓글목록
임기정님의 댓글
시마을동인의 시 들어왔다가
반가운 서시인님 시를 보고
후다닥 댓글부터 반갑게 인사하고
시 읽어보려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행하시고
또 또 또 있지만
시 읽으러 후다다닥 맞춥니다
안뇽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날이 춥습니다 따듯하게 입고 다녀야겠지요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따듯하게...
반가운 인사로 맞이해 주셔서 감사...
서로 크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다 또 봐요~~
장승규님의 댓글
제어창님!
헛발질이 취미 수준이었다니
요즘은 아니지요? ㅎ
나는 어릴 때
진주 남강 모래밭에서 야구하다가
야구공에 맞은 적이 있어요.ㅎ
받기는커녕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어릴 땐 야구 축구 많이 했었지요 둘 다 잘하진 못했지만
그땐 넘어져 무릎에 피가 나도 아픈 줄도 모르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진주 남강 모래밭을 뛰놀던 소년들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승원씨 아주 좋습니다
시선이 아주 젊어
너무 좋아
뭐지 하고 세 번을 반복해서 읽었네요
결구 스코어는 좌석에 두고 나갈께요 도 좋고
헛발질하더라도 경기 중이니 열심히 뛰어봅시다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이사를 하고 직장이 바뀌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바뀌고
여전히 정신없이 헛발질을 하고 있지만 시간은 잘 흐르고 있습니다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쓰고 올려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4월 모임때 뵐 수 있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