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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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살기로 했다
강이 넓고 깊어졌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린다
강물 위로 튀어 오르는
물고기 한 마리
시인인가
혁명가인가
갈라진 수면을
달리다 보았는지 멈춰서 보았는지
바람이라면 모를까
움켜쥘 것 없는 내게
물고기만 남는다
잡아먹지도 가져가지도 못하는
낚시꾼 옆 소줏병
통 안에 꿈틀거리는 지렁이
자전거 바퀴 속을 오르내리는
내 다리
막 죽기로 했다
하늘에 붉게 떠 있는 어항
이대로, 어쩌면 그대로
그 속에 몸을 구겨 넣는다
댓글목록
최정신님의 댓글
또 다른 사유에 머물었습니다.
제어창님의 댓글의 댓글
머물러 주셔서 감사드려요~
요즈음 자주 써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잘 쓰든 못 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