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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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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시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87회 작성일 22-08-02 07:23

본문

바다 냄새 / 이시향


바닷물이 벌컥
목구멍을 타고 넘어왔을 때
느꼈던 목마름으로
바다를 보지 못하면
항상 목이 말랐다
닳고 닳아서 납작해진
돌을 들어 물수제비뜨면
척척척 튀어 오르는
내 유년의 살점,
퍼렇게 멍이 들어가면서도
아프다는 소리 없이
받아 주던 어머니
바다 앞에서 철부지가 되는 것은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고향 냄새 때문일 것이다 


 

댓글목록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산 바닷내와 제주 바닷내가 다른가 봅니다
바닷가에 사시면서도 제주 바다를 그리워 하시는 걸보니
지도 나릿가 놈인디 바다는 가끔 봐야 좋더만요

정윤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와 어머니는 근친인 모양입니다.
풍덩 풍덩 얼마든지 받아 만 주는...
그 앞에 서면 언제나 다정해지는...

허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얀머리가 잘 어울리시던 곱고 단아한  이시인님의
어머님이 생각나네요
제주바다만큼 넓은 마음으로 계시겠지요

배월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배월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은 한강이 바다인 듯
생각하고 살죠
울산도 부산도 바다가 있어 좋고 안 좋운 도시가 없네요
바다를 품은 어머니 ..
그리운 마음에 머뭅니다
사진도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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