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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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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승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673회 작성일 22-08-23 15:29

본문

자지산

                               장 승규 




충남 금산군 제원면 자지산 초입

출렁다리는

함부로 출렁거리지 않는다

제 허리를 영지구름이 은근히 휘감아도

양기 센 바람이 제 혼줄을 쥐흔들어도


오늘은 온종일 출렁거린다


등산객 박씨 

빼어난 자지산 올랐거든 

긴 밤 하나 쉬어가지, 자지도 아니하고

달랑 어탕 한 그릇 비우고는 

입 닦고, 당일치기로 내려가더란다



(2022년 8월 23일, 남아공 서재에서)

댓글목록

香湖김진수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산 인삼 넣은 어탕 한 그릇 비웠으면
적선하듯 명당자리 골라 쉬라도 하고 오지
어찌 그냥 왔데요 고얀!!
고추밭 주인 아지매는 매일 밤 고추밭에 가서
훌러덩 훌러덩 엉덩이 깐다 하더만

이러다 성희롱으로 고발 당하는 거 아냐
이럴 땐 36계가 제일이라 카던데 후다닥~~~~~~

문정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엉큼해서인지 모르지만 제목을 보고 눈이 번짝  ㅎ

우짜든지 시는 재미없는 행렬보다 재미있는 골목이 많은 게 좋은 시입니다 남아공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오랫만에 인사 전합니다^^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를 읽으며 떠 올랐던 게
말레이시아 축구선수 골키퍼 나자지
이라크 축구 공격선수 헤자지
KBS 축구 중계였는데
헤자지 선수 공 몰고 가고 있습니다.
슈웃~~
나자지 선수 다 빙하며 막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중동에는 유독 많은 자지
장남제 시인님 시 잘 읽었습니다.
저도 그 산에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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