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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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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40회 작성일 24-05-23 21:56

본문



까마중  임기정


까치의 밥이든가

까마귀의 밥이든가

네 알 바 아니지만

담장 밑 숨죽이고

검게 익어가는

까마중 하나 따서

별 속에 숨어있는

우리 형 하나 주고

나 하나 입에 물면

톡 터진 입자 속에

까까머리 형 그리워

애꿎은 가지

흔들흔들 흔들고

뒤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그때 그 마음

 

22년전에 쓴 졸시인데 

오늘 따라 저 별속에 있을 형이 그리운 날이네요


댓글목록

제어창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제어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타깝게도 형님이 너무 일찍 돌아가셨네요
세월이 갈수록 그리움도 깊어질 듯...
편안한 주말 맞이하세요~~

임기정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나이로 보면 육~칠십은 청춘이라 하는데
일찍이라면 일찍이란 생각이 들지요
저는 느낀 게 이승과 저승은 한 뼘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한 뼘의 심장이 생과 사를 나누는구나!
아무튼 있을 때 잘해 노랫가락이 있듯
잘하면서 잘 삽시다 서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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