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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 버린 언덕의 봄 / 워터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90회 작성일 22-02-03 16:33

본문

잊어 버린 언덕의 봄 / 워터루



나무 하나가 아파서 차갑고 딱딱한 땅바닥에 누워서 죽었습니다 니무에게는 아무도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아파서 혼자 견디다 차가운 겨울이 미처 내리기 하루 전날
쓸쓸하게 마지막 가을에 죽었습니다 아무도 아무도 와주지 않은 외로움을 삼키다
혼자서 나무는 죽었습니다
기원의 노래를 부르는 상여꾼도 슬프게 우는 통곡의 율음도 구경꾼도 없었습니다
산을 타고 내려가는 구름과 수북하게 쌓인 하얀 눈만 가슴과 허리를 덮어 내렸습니다
추웠습니다 그리고 꽁꽁 얼었습니다

햇볕이 세상을 비추고 따듯한 봄이 왔습니다 나무가 살아왔던 언덕에서 그 나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꽃은 피는데 연두색 어린 싹들을 키워 내는데 하나같이 우음꽃을 피워 내는데 그랬듯이 봄은 축복 노래를
부르며 헐렁하게 다른 나무를 키웁니다 봄은 나무가 살아 왔던 그 초겨울의 늦은 가을을 잊었습니다
더는 그 나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설명절 풍성하게 잘 보내셨습니까
항상 좋은 하루와
건강도 함꼐 이루십시요



추천1

댓글목록

데카르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데카르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미추홀 우리의 작가님
설 명절은 풍성하고 넉넉히  잘 보내셨습니까
항상 좋은 하루와 건강도 함께 이루십시요
새해 벽두의 기도애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을 맞이하고 새해의 만사형통이
이루어 지시기를 기원 합니다 立春大吉, 建陽多慶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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