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육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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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와 부엉이의 가장 큰 차이는 머리 위의 깃털인 '귀깃(우각)' 유무로,
귀깃이 있으면 부엉이, 없으면 올빼미이다.
부엉이는 뾰족한 귀깃 덕분에 'ㅂ'자형 얼굴로 보이고,
올빼미는 둥근 얼굴로 'ㅇ'자형 얼굴을 가진다.
생물학적으로는 둘 다 올빼미목 올빼미과에 속하며,
부엉이는 올빼미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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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곳에서 올빼미가 포란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포란 중이니 조금 미루어 두었던 곳을 이번에 다녀보았다.
다른 곳을 들렸다가 오후 1시 이후에 도착을 하였는데
사진을 담는 진사님이 새벽에 3번, 12시쯤에 어미나 수컷 올빼미가
다녀갔다는 말을 전하신다.
오늘 여러 번 새끼들에게 먹이 공급을 하였으니, 또 먹이를 잡아
들어온다는 기대를 할 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아직 부화된 지 얼마 안 된 새끼가 작은 나무 구멍으로 세상을 내다본다.
처음 인식하는 세상 밖에서 커다란 렌즈와 진사들을 바라보는
느낌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둥지 주변에서 새끼를 지키며 자고 있는 어미 올빼미와
잠 속에 취해있다가 가끔 내다보는 어린 새끼의 모습을 담으면서,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들 만큼 해가 저무는 시점에
저녁 범종소리가 크게 울림과 동시에
어미 올빼미가 쥐를 잡아 둥지 맞은편으로 날아들어왔다.
절간의 고목나무에 둥지를 틀고 더부살이를 하면서
그동안 절 밥을 먹은 풍월이 있는지 저녁 예불 범종소리에 맞추어 날아 들어온
올빼미의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찾아온 기회를 놓칠까
부지런히 셔터를 눌러보았다.
부엉이나 올빼미를 찍으러 여러 번 다녔지만, 쥐 사냥을 해온 모습을
담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꽤나 흥분되는 마음이었지만
다행스럽게 원하는 몇 컷을 얻은 날인 것 같다.
다음에 새끼들이 이소 할 때쯤이면 다시 찾아가 볼 생각도 해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해 보았다.
댓글목록
계보몽님의 댓글
올빼미가 상당한 크기의 먹이를 입에 물었군요
어떻게 재빠를 쥐를 나꿔챘을까요 어미의 육추사랑이 넘칩니다
이따금 드나드는 올빼미들의 행적에 진사님들의 노고가 눈에 보입니다
진종일 어미의 먹이만 기다리는 새끼의 눈망울이 귀엽습니다
올빼미와 부엉이의 차이를 사실 몰랐거던요
이제는 알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시간 고생하신 영상 잘 감상했습니다 등대님!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둥지 주변 나무 위에서 자고 있던 어미가 갑자기 다른 곳으로 날어가
땅바닥에 앉았다가 다른 나무 위로 올라가 버리기에
무언가 사냥했나 하는 생각은 했는데,
말이 서서히 어두워질 때까지 오지 않아 반신반의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올해 처음 가서 쥐사냥을 한 올빼미를 보았으니,
이날은 조복이 따라온 날인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계보몽님!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애기가 나무창문으로 빼꼼 세상을 내다보는 모습 너무 귀여워예~
올빼미와 부엉이 차이 이제는 알것같은데
지나고 나면 또 아리쏭하것지예~^^*ㅎ
세상에서 젤 싫은게 뱀하고 쥐 인데예 쥐를 열심히 잡아
씨를 말려주었어면 좋겠어예~ㅋㅋ
범종소리에 맟추어 선물을 가져다 주는 어미새~
뭔가가 저절로 통하는듯 합니다~^^*
鳥福이 항상따르시는듯 합니다예~
수고하셨습니다 ~!!
행복하신 봄날 되시길예~~~~~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쥐는 번식력이 워낙 좋고 생존력도 강해, 올빼미가 잡아먹는다고
개체수는 줄지 않을 것 같고요. ^^.
범종소리와 함께 후다닥 날아오는 올빼미를 보면서,
종소리로 하루가 저물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새끼들이 아직 어리니, 큰 옹이구멍으로는 아직 올라오지 못하고
작은 구멍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조만간 이소를 하면 어려도 작은 사냥꾼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물가에아이님!
해조음님의 댓글
언제나 귀한 장면을 순간의 포착으로 담으시고
작품의 디테일의 살려주시는 밤하늘의등대님의
사진 실력에 다시 한번 찬사를 보냅니다.
언제 보아도 무섭도록 권위적인(?) 포스 입니다.
어린 새끼 마저도 범상치 않은 표정이네요..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몇 년 전에 생닭을 잡아 백숙을 해 먹은 적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닭을 잡는다는 것이 결코 내키지는 않었는데, 나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해본 경험인데, 생목숨을 끊어 잡아먹는 맹금류의 모습에서
삼겹살, 등심을 찾아먹고 치킨을 먹는 제모습을 비추어 볼 때가 있습니다. ^^.
작은 땅을 가진 국내에서는 사람에게 위협적인 동물은 살아 생존할 수 없고,
아프리카도 개발이 많이 되어, 사파리로 보존되는 구역을 벗어난 동물들과 갈등을 많이 겪는 모습을 봅니다.
갈수록 아주 작은 협소한 지역에서 인간이 허락하는 측은지심 안에서만 동물들이 살아남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해조음님!
Heosu님의 댓글
사실 올빼미, 부엉이를 가릴줄 몰랐는데 말씀해 주시니까
아.....하게 됩니다...앞으론 헷갈리지 않도록 열심히 메모리 해 두겠습니다...
나무 구멍에서 밖을 내다보는 새끼 올빼미가 너무도 귀엽네요..사람이나 동물이나
유아기에 참 앙증스럽고 예쁘지 싶습니다...수고하신 작품 즐겁게 감상하고 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가끔 헷갈릴 때가 있어서 인터넷에서 구별법을 검색하게 만듭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고목나무 둥지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전부일 거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웃음을 지어봅니다.
솜털이 있을 때는 귀엽지만, 둥지 안에서는 형제들과 먹이경쟁이 치열하겠지요.^^.
감사합니다. Heosu님!
안박사님의 댓글
#.*밤하늘의`등대* PHoto-作家님!!!
本人도 "울`님"들과 같이,"올빼미"와 "부엉이" 區別을 못하고....
"올빼미`科"인줄로만 알았었고,"등대"任의 說明으로 確實히 認知여..
커다란 "먹이(鼠)"를 물어오는 어미가,징그러우면서도 母性愛에 感動을..
"등대"寫眞作家님!手苦하신 瞬間捕捉映像,즐`感하오며.. 늘상,康`寧하세要!^*^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올빼미 부부가 사냥을 잘하는 모습이라, 새끼들이 굶을 일은 없을 것 같고요.
우리 눈에는 쥐가 징그러운 모습일 수도 있지만, 올빼미들에게는 진수성찬일 것 같습니다. ^^.
까막딱따구리를 가평에서 찍을 때, 긴 점박이 올빼미가 근처에서 육추를 하며
쥐를 잡아다 주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저는 그 모습을 못 담았습니다.
이번에 이곳에서 쥐를 잡은 모습을 보니 그 아쉬움이 달래지는 것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박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