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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요트경기장 풍경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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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19회 작성일 21-09-06 16:08

본문




병원을 가야하는 날(오전 10시 10분)이어서 외출준비를 하다가

이왕이면 치료를 받고 가까운 해운대라도 오랜만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얼핏 들어 짐을 다시 꾸렸고,

밖은 비가 오락가락 함을 깨닫고 우산도 챙겨 집을 나섰다.

아이고야...버스는 돌고돌아 목적지인 요트경기장 앞에 정차해 주었고

수고하시란 말을 남기고 요트경기장 안으로 후다닥 뛰어 들어갔다.

바쁜 일도 없는데,


추천1

댓글목록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때 사진으로만 보던 외국의 어느 큰 해안 도시를
보는 것 같습니다.
부산 연산동 군수지원단 수송대에에서 군생활을 할 때
보급관을 하시던 지상사님이 있었습니다.
월남전에 수송병으로 참전했던 무용담이 인생의 큰
자랑거리였던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던 분이셨지요.
모아둔 돈은 별로 없으셨고, 한번 댁에 들렀더니
부엌 딸린 방 한칸 전세에 부인과 어린 아들 하나 같이
살고 있었어요.
경리계를 하던 제가 제대하기 몇 달 전인 84년 가을쯤,
아는 사람이 수영만에 땅 넓고 방이 많아 온통 전세를
놓은 집이 있는데 오백만원에 그 집을 판다고 지상사님이
웃으며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군인 저축도 들어있고 일반은행도 적금 몇 달 넣으면
대출이 쉽던 시절이라, 꼴에 경리계 이력을 활용해서
대출을 받게 해드렸더니 그 집을 사셨습니다.
제대 후 출장길에 부대에 들렀더니, 지상사님도 제대를
하셨고 수송부대 근무경력으로 개인택시 하시는데
혹시 제가 찾아오거든 꼭 연락 닿게 하라고 당부하셨다네요.
88 올림픽 요트 경기가 수영만에서 열렸고 개발붐이 불어
땅 넓은 집 덕분에 큰 부자 되셨으니 한턱 내신다고...ㅎㅎ
출장 길이라 못뵙고 돌아섰지만, 수영만 말만 들어도
지상사님이 떠오르곤 합니다.
장수하는 세상이니 여든도 넘으셨지만 건강하게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자리님!

옛날 부산은 군부대가 참 많았습니다..
2004년 미 하야리아 부대가 떠나면서 도심 속 군부대는 거의 사라졌죠...
연산동도 꽤 많은 군부대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그리고 요트경기장 주변도
군 수영비행장과 군부대가 주둔했던 곳이었지요..지금은 부산 최고가 마천루 천국이고요..
틈나시면 그 분과 저녁 식사를 하셔야 겠습니다..더 늦기 전에 말입니다...
참 묘한 생각이 드는 것은 저도 지상사님이란 분을 알거든요...물론 동명이인이겠지만 지상사 라는
명칭은 같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제가 알고 있던 지상사는 부전동(부전역 건너펀 쪽인가.)에 거주하셨던로 가억하거든요...

덕분에 저도 옛 부산을 생각해 봤습니다..그립기도 하고요..배는 고팠지만,
오늘 하루도 더 즐겁고 더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부격차가 심해서
너무 심해서 요트 구경고 못하고 살다가는 사람이 태반인데
요트를 마치 종이배 마냥 마음대로 부리는 부자들...
전체적으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선 느낌이 확 납니다
병원 가시는 길에도 알짜베기 시간을 가지셨네에~
위에 마음 자리님 긴 사연도 보너스로 읽습니다
멋진 곳 사진으로 구경하며 대리만족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Heosu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Heos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아이님!

부산에서 제일 많이 변한 곳이 해운대죠...
또 땅값도 부산뿐만아니라 전국에서도 손가락 안에 들기도 하고요..
사실 부산토박이들은 거의 없고 외지에 온 사람들로 채워진 곳이 여기 마린시티 랍니다..
현재도 진행 중인 곳, 해운대 그리고 수영만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거란 생각이 듭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웃음 가득한 날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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