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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지의 겨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강미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60회 작성일 16-12-26 22:50

본문

혼신지의 겨울


물결을 걸어오는 햇살
반영이 주는 일몰은 그림이다

한여름 고귀한 자태를 꿈꾸며
노래하던 연蓮
하나씩 꽃잎 떨구며
다시 태어나기 위해
겨울을 견딘다

피카소가 남긴 알 수 없는 언어들
서산을 넘으면
춥고 버려진 것들
서로 껴안으며 길을 만든다

작별을 위해
무늬를 만들었던 몇 개의 손짓
겨울에도 연꽃의 노래가 있다
덜컹거리는 트럭도
텅 빈 시골 버스도 노래가 된다

[글.사진 : 강미옥]



혼신지 : 청도군 화양읍 고평리의 마을에 있는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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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신지 일몰 간발의 차이를 놓친 기억이 있어요
너무나 백빽하게 들어찬 연들의 그림자...
그중 드문곳을 골라 몇 컷 담기는 담았답니다
너무나 멋진 작품에 한참 읽고 또 읽으면서 사진도 다시 보고 다시 보게 합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집니다
감기 안걸리시게 조심하시면서 늘 좋은날 되시어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꽃은 피어있어도 곱고
지고난 뒤에도 이렇게 의미깊은 장면을 연출 하는군요
진사님들의 매서운 눈에 잡히지 않았다면 우리는 모르고 지나갈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가는해를 보내는 의미도 두고 싶어집니다
새해에도 자주 오시어 좋은 작품 보여주세요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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