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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해바라기 ..가산 이효석의 산문집을 읽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고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735회 작성일 16-10-24 23:48

본문

해바라기는 맞는데 키도 작고 얼굴도 조금 달라요
비오는날이라 선명도는 떨어지네요
성남시청에서 만났습니다

꽃다지 질경이, 민들레, 솔구장이. 쇠민장이 길오장이 달래 무릇. 시금 초 씀바귀. 돌나물.
비름. 능쟁이 들은 온통 초록 전에 덮여 벌써 한조각의 흙빛도 찾아 볼 수 없다.
초록의 바다. 초록은 흙빛보다 찬란하고 눈빛보다 복잡하다. 땅은 어디서 어느 때
그렇게 많은 물감을 먹었기에 봄이되면 한꺼번에 그것을 그렇게 지천으로 뱉어 놓을까
바닷물을 고래 같이 들이 켰던가 하늘의 정기를 모르는 결에 함빡 마셔 두었던가
그것을 빗물에 풀어 시절이 되면 땅위로 솟쳐 보내는 것 일까?
---이효석의 산문집 "들" 에서 ----

이효석의 산문집을 읽는중에 작가는 풀과 꽃에도 박식하고 생활 수준도 상당히
고급스러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07 ~1942>그의 출생년도를 보면 일제시대 였지만 커피와 포도주를
즐기고스케이트와 스키를 타고 수영을 하는 문화생활을 누리기도 한것이다.
식단에 카레라이스나 버터 머루주 등이 나온다
의복도 항상 줄을 잡아 다려입고 반듯이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다만 '허약한
몸으로 본인은 건강을 위해 음식을 잘 먹으려고 애썼지만 몸이 따자 주지를 않았다
그 시대에 이미 이런 문화를 누리는 사람도 있었던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지연님~
정말 낯선 해바라기네요
성남 시청 정원 잘꾸며 놓았네요...ㅎ
"땅은 어디서 어느 때
그렇게 많은 물감을 먹었기에 봄이되면 한꺼번에 그것을 그렇게 지천으로 뱉어 놓을까"
이 부분이 정말 좋습니다

지금이나 그때나 빈부격차는 여전 했나 봅니다
가을 마음껏 즐기시고 언제나 행복하시어요~!
음악 넣어봅니다 마음에 드셨어면요...^^*

숙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기 해바라기가 꽃을 피우다니
신기하네요~

늘 책을 읽으시는 모습이 부럽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책 만큼 아름다운 여행은 없는데 말이죠^^*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고 아담한 해바라기네요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어릴적 보든 아주 키가 큰 해바라기가 정겹고 좋습니다
점점 그 숫자가 적어지는것 같아요

옛날 글 쓰는 사람들 가수들...
요절한 사람들 많은것 보면
고민이 깊어서 건강이 안 따라 주었든듯합니다
예술가 치고 뚱뚱한 사람은 없었든듯해요..
책을 자주 보시는듯  아름다운 여가시간입니다
건강 하세요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바라기도 키가 작은 품종이 있군요
요즘은 수수도 키가 작은 품종이 있던데요
시골 가다보면 붉은 수수들이 1 미터 정도로 즐비하게
양파망을 씨워 놓아서 무엇인가 햇더랍니다
예전에는 책을 읽느라고 읽었는데 지금은 젼혀 읽을수가 없어요
눈을 아끼느라 그렇기도 하지만 읽어도 마음속에 줄거리가 남아있지 않아서요 ㅎ
지연님 늘 바쁜중에도 참으로 여유롭게 하고픈것 완벽하게 하시네요 부러워요 건강하세요~

꼬까신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년도를 보노라니 그말씀이 맞는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들께서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쯤에 작고 하셨음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엔 국문도 못 익힌 사람들이 수두룩 했었다고 하는 상황에 소설까지 쓰셨다는것을 보면
비록 35년이란 짧은생을 사시다 가셨을 망정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축에 들었지 않나 싶습니다.
독서하시며 얻으신 내용을 올려주시는 덕분에
또 한가지를 알아가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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