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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퇴 ㅡ (맥문동과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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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베드로(김용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29회 작성일 16-09-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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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시기 하지요?

나는 트로트를 좋아한다 찬송가 보다도 가스펠송 보다도 좋아한다
그렇다고 남 앞에서 막 대놓고 부르는 스타일은 아니다
혼자 길 갈때면 콧노래나 휘파람 소리 정도로 .또는 시부렁 시부렁....
몇몇 가수 팬 카페도 드나들어도 본다..

몇 년 전엔가 모 가수 카페가 다음카페에 생겼다
그 가수가 개설한건 아니고 그냥 누군가가 그 가수를 좋아해서
어느 카페가 그렇듯이 처음엔 썰렁했다.
그런데 내가 이 가수 카페에 회원등록을 한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러니까 71년 서울 처음와서 잠깐 같은 직장에 같이 있었는데
나는 그를 잘 알지만 그는 나를 잘 모른다 .혹시 알지도 모른다...
내가 입사한지 얼마 안있어서 픽업 되어 가수로 입문하여 떠나고
몇 년 지나 그는 정말로 가수가 되어 텔레비에 나오기 시작했다

그런 반가움도 있고 해서 그 팬 카페에 꾸준히 입담도 적어주고
그의 노래를 편집해서 동영상도 만들어 분위도 띄어주고
잘 찍은것 은 아니지만 날마다 출사 다녀오면 사진도 올려 주고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예 내 전용게시판 도 만들어 주고
나를 특별회원으로 등급도 상향되었다

얼마의 세월이 흐른후에 드디어 그가수가
팬 카페에 인사글을 올렸다 방가웠다 ...
그 가수가 공식적으로 자신의 팬 카페 로 인정을 해주니
회원들이 난리가났다
요즘 그의 노래가 70년대 처럼 인기가 치솟아
KBS 무대에도 나오게 되고 작년엔 신곡도 또 나왔다
나는 그의 노래를 내 사진에 넣어 동영상 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도 해주고 유 투브 에도 게시를 해주었다
어떤 게시물에는 그 가수가 직접 댓글도 달아주었다

팬들이 지방공연과 경로잔치/방송국 공개녹음에 좇아다니기 시작했다.
끝나고 미팅도 하고 산행도 하고
그런 사진들 이 홈피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몸이 불편하고 신체적으로 여러 제약이 따르므로
외부적 활동엔 참여하지 못했다
또 나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그렇게 광적이고싶지는않다
나이도 노년인데 부산 떨면 내꼴이 별로일거같으니까..

그런 어느 날 그러니까 바로 며칠 전이다
회원들의 글에 댓글을 달았는데 말없이 삭제가 되었다
그러나 나는 기분 나쁘지 않았다/
공인이고 언론이 노리는 음악이기에 운영진이 사전에 공지가 있었기 때문이고
그렇게 소리 소문 없이 강퇴 당한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가 부다 하고
좀 더 조심해서 글을 신중히 썼는데도 또 지워졌다
출사 나갔다가 와서 밤새 사진 정리해서 몇장 올리고
글 몇자 적었는데 또 소리 소문 없이 지워졌다.

왜 그럴까? 하면서 내 글을 검색해 보니 며칠 사이올린 글은 다 삭제 처리되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상단 을 보니
용가리 (김 용환)님이 우리카페 최우수 회원으로 승급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라는 문구가 분홍글씨로 깜박이고 있었다
글도 강제 삭제 되는 마당에 최우수는 무슨...하면서 카페를나와
다른 작업을 하다가 다시 가보니 접근금지였다
왜인지 해명도 없다....
그날 오후 저녁에 다음 카페 공지가 왔다
“해당카페에서 강퇴 되어 더 이상 접근이불가합니다” 라는 메일이 왔다
나는 며칠 속이 상했지만 그래도 나는 그의 노래 중에 좋아하는 노래 가 있어
요즘도 흥얼거린다.
어쨌든 내가 누가 된다는 것이라는데 어쩌겠나 싶다가도
꼭 내가 죄인 된 기분이고 마음이 술렁였지만
언능 잊기로 했다...그렇다고 노래 못부르는건 아니니까.

여지껏 돌보지 않던 내 홈피가 초라해 보이고
홈피에 미안해 보이기도 했다
앞으론 내 앞 가림이나 잘하자 ~
내 인생의 휴식처/ 내 고향 풀섬 방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로는 사람의 진심이 무시당하는 수가 있습니다
너무 상처 받지 마시고 그냥 그러려니 흘러 보내시어요~
자신의 스타일이 그 공간과 안 맞아서 그렇지 틀리지도 나쁜것도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제 선선해 지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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