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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샘거리님 봄은 꿈나라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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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538회 작성일 16-04-22 02:58

본문


올 해 봄은 밀물처럼 밀려들었다

계룡산이야 늘상가는 곳이니 언외로 ~
올 봄 들어 내소사에 이어
대둔산 안면도 간월암 서산부석사를 다녀와
이제 상춘의 행렬은 끝인가 했더니...
요 닷새 사이에 봄이 해일처럼 밀려와 봄속에서 허우적댔다.
선거일날은 비가왔다
투표를 마치고 비가 개일 무렵 친구와 충북영동의 한 사찰을 찾아 떠났다

문수전은 기도하는 곳이다
시간이 좀 되어서인지
신도는 다 하산하고
부처님과 불전함만이 암자를 지키고
암자주변은 봄날의 고요하고 수려한 경관이
경건함을 절로 자아내게한다. 어찌 기도에 영험함이 깃들지 않겠는가

물 맑은 이 곳에 왔으니
속세의 저자로 나가서
올갱이전에 국밥 한그릇 하자며
서둘러 내려와
영동읍내 시장근처에 들러
올갱이 국밥 잘하는 곳을 물으니
배달맨 같은 사람이 자신있게 한 곳을 알려준다
알려주는데 자기에게 묻기를 잘했다는 표정이다
그 곳에 갔은즉 품절이란다. 가자~ 가다보면 나오겠지...
대전방향으로 나오는데 만나지는 곳이 이 곳이다

노근리...
625때 미군의 양민학살 사건으로 유명한
역사의 현장에서 잠시 머물다
다시 길 떠나 잠시 어렵쇼....
컨츄리농원 안내판이 보인다.
간판따라 들어가 서성이니 맞아주는 이가 있다.
전에 대전모임에 줄기차게 와인이며 생즙을 먼길 마다않고
대전까지 가지고 오셔서 자리를 흥겹게 해주시던 그 분 아닌가
세월이 흐르고 분주히 살다보니
카페며 서로의 안부를 잊고 살았다 나는 기억하는데 여사님은 나를 기억 못한다

사진?
싫다고 손사래치는걸 찍었다
예전 녹턴이라 밝히고
좋은 와인으로 두병 샀더니
용기네 식구라고 발사믹식초 두 병은 공짜로 주셔서
얼마나 좋은지
실은 이런 곳에서 발사믹 식초를 만 날줄 몰랐다
반가워 와인보다 먼저 집어들긴 했지만...
곡주를 증류한 것이 위스키이고....
과일주를 증류한 것이XX라고 한댔다.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나서서
옥천지나 삼거리에서 올갱이 국밥을 먹을 수 있어서
그 또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전쪽 머잖은 곳의 증약 막걸리만 사면된다
그렇게 보냈다 그날은....
이틀후 금요일 전주사는 친구의 회갑연을 변산반도에서 한다는 소집령을 받고
일 끝나는대로 부랴부랴 서둘러 격포로가서
바닷가 깨끗한 곳에서 만나 스시와 주류로 저녁시간을 보내고
모항으로 이동하여 해나루 호텔에서 1박

욕실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인상적이다
꼭 가족 해수욕장같은 아담한 규모다
호텔은 참 좋은 곳에 자리 잡았다
실은 이 호텔 들어서기 전에 내가 찜 해둔 곳이 었는데....
아침은 곰소항으로 이동하여 먹고 인근 고창의 읍성에들렀다

단체에서 떨어져나온 나는
홀로 선운사에 들렀는데
어느 단체를 안내하는 해설사를 만나
그들 틈에 끼어 선운사의 많은 것을 보고 듣는 행운을 만났다
사천왕과 산신각에 대한 이야기며 도솔암과 김개남 동학의 실패까지...

유명한 선운사 동백 백제가요며 서정주...
더 많은 이야기는 마음으로 미루고
집에 돌아와 토요일밤을 푹쉬고
일요일 오늘 오전엔 그저 한가롭게 보내고
오후에 도서관에가서 책좀 읽다가
마감시간이 되어 나오는데
데스크위에 이 책이 있다
제목이 '사피엔스'(Sapiens) 이다
어디서 많이 본 책같아 대출받았다

일각이 여삼추같다는 표현은 이럴때 쓰진 않는 것 같다만
세상에나 며칠사이 지난 십년간 양의 상춘을
올 4월에 다 맛보는듯... 꿈속을 헤맨 것 같다
그러니 제목이 '봄은 꿈나라'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샘거리님 게시물이
물가에 컴에는 잘 보이는데 안 보이는 컴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다른이름으로 저장 하여
찿아보기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 경우 사진과 사진 사이에 글을 넣을 수 없습니다
사진과 사진 사이에 글을 넣을려면 다음 블로그에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찿아 보기로 올릴수 있는 사진은 20장이 한계 입니다
그래서 한장은 못 데리고 왔습니다
해수욕장 사진이 빠졌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그리고 江님
물가에는 아직도 잘 보이는데
컴의 세계는 참 알수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날들 되시어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숙영님
물가에도 너무좋아서 극락이 따로 없네요 했답니다
우리나라 자연 참 좋은 곳입니다
자연 보호 말로만 해서는 안되겠지요~!
좋은 밤 편안 하시어요~

꼬까신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꼬까신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풍경과 실감나게 적어 내려간 내용 잘 읽었습니다.

글 읽어 내려가다가
저는 물가에아이님이 남자분이신줄 알았지 뭡니까 ㅎㅎ

깜짝이야 ~ !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꼬까 신발님
물가에 작품이 아니고 큰샘거리님이
카페에 올리셨다 데려오니 시마을과 궁합이 안 맞아서...
이리 해도 사진이 안 뜨고 저리 해도 사진이 안 뜨고 결국 새벽 2시 넘어 까지 씨름을 했는데
이제는 마스트 했답니다...ㅎ
노력을 해야 결과를 얻는 다는 것을 배웠답니다
고맙습니다
고은 걸음 마다 행복이 넘치시기를 빕니다

여농권우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이도 다니셨네.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여유가 부럽고
체력도 부럽고 열정도 부럽고 함께 가는 친구들도 부럽고...
고운 작품 즐기다 갑니다.
아름다운 봄날에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를 빕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선생님
글 올리신 큰샘거리님 자신도
놀라는  해일 처럼 밀려온 봄이라고 하셨네요
십년간 못 가진 봄을 가진 작품 이랍니다
늘 좋은날 되시어요 선생님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샘거리님 ~
아름다운 산행이 멋진 행복이 녹아있는 작품
물가에방장님 덕분에 감사히 봅니다
여기저기 참으로 여유로운 삶을 사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도 잘 담으시고 글도 맛갈 스럽습니다
자주 여행 하시나 봅니다
좋은곳 많이 보여주세요 감사히 봅니다
물가에님 고생하셨습니다 ~

물가에아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은님~
오랫만에 올리신 다작이라 그냥 내리기는 너무 아까워서요~
블로그에 속성 주소로 해도 안되고...
머리 좀 굴렷습니다
시간도 제법 걸려서 새벽에나 되어 자리에 들었답니다
그렇지만 우리님들 같이 보게 되니 보람 있습니다
어째서 보이는 컴이 잇고 안 보이는 컴이 잇는지 그것도 궁금한 숙제 입니다
늘 좋은날 되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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