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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석양은 이유가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산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076회 작성일 15-12-29 19:49

본문

* 아름다운 석양은 이유가 있다. *


아름다운 석양은 이유가 있다.
황홀한 노을은 조건이 있다.
이 원초적 진실을 알기까지 수많은 장소에서 무수한 노을을 끌어안고
온 몸으로 뒹굴어야만 했었다.
이유와 조건.
간단명료하게 압축된 두 단어지만 내 나름대로 이 압축을 푸는데
나는 젊음이라는 값비싼 댓가를 지불했다.
황홀한 노을, 이왕이면 누구나 황홀한 노을을 바라보며 아름다움에 젖어 하루를
마감했으면 할 것이다.
황홀한 노을은 흔치가 않다.
지는 태양의 색과 각도, 주위의 구름 그 구름의 두께 심지어 기압에 온도까지
서로 유기적 관계에 얽혀 상호간에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는다.
그 모든 조건들이 딱 맞아 떨어졌을 때 한 폭의 그림이 나온다.
그런 까닭에 미술학적으로 볼 때 어쩜 동양화는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라는
말이 나왔을 것이다.
조건과 여건을 먼저 읽고, 만들어 결과의 현상을 기다릴 줄 안다는 것.
그것은 지식의 습득 보다는 무수한 체득을 더 소중히 요구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모든 조건이 딱 맞아 떨어진 그림.
서정적으로 표현해 하늘이 펼치는 세련되고 스케일 큰 전시회에 눈도장을 찍어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허나, 아름다운 석양의 이유는 결국 누구나 자기 가슴속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지는 해가 이왕이면 아름다운 석양으로 물들어 지긋이 기울어야 하는 보석 같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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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철 지붕아래  살고 계신  산놈님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게 생각했어요
아래사진으로  보아  흙마당에  양철 지붕아래서 시골  자연속에서
살고 계신  두 아들과  행복하신  모습에  보는  사람  마음도 아주  편안해보였답니다

앞으로도  이곳  에세이  방에서  종종  뵙기를  바랄께요.
한가지 더 바랄께  있다면  음원좀 사용해주세요.

뒤에서두번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뒤에서두번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석양도 보고자 노력 하는 사람만이 볼수 있는것 아닐까요
좋은작품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놈님~!
팁하나 드릴께요
하시고 싶은 닉이 다른사람이 이미 사용하고 있다고 나오면 이름 뒤에* 를 붙이시거나 .을 하나 찍거나 ♣이런 기호를 붙이시면
사용가능할 경우가 많습니다...ㅎ  아래 답글에 올렸는데 못 보신것 같아 옮겨왔습니다

사진을 시작 하면서 夕陽을 담기 위해
수 많은 곳을 다녀보았습니다
바다 저수지 산...등 그러나 제대로  담을 수 있는 조건은 자연이 말해줍니다
거의 다 되었다 싶어도 구름이 진하게 깔려 버리면 몇 시간의 기다림도 물거품이 되더군요~
이제 사진의 석양이 아니라 삶의 석양을 제대로 담아 낼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회오리 치는 석양빛이 바로 우리의 삶이 아닐까 해 봅니다
음악 넣어보았습니다 산을님 말씀도 있고 하여...
정말 오늘 포함해서 3일 남았습니다..
건강 챙기시면서 마무리 잘 하시길요~!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곳은 산이 없는 평평한 땅이라, 하늘이 참 넓고 가깝게 느껴집니다.
봄 가을이면 퇴근 무렵이 석양일 때가 많은데, 사진으로 담아두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석양을 자주 보게 됩니다.
말씀처럼 우리 삶의 석양 무렵도 사진처럼 아름답고 걸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아름답고 황홀한 석양은
인생이 바라는 마지막 석양빛이
아닐까요.

산놈님!
미술학도의 동양화던 현대미술이던
한폭의 멋진 그림을 감상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노을의 2015년이 되셨으니
더욱 행복한 2016년의
새벽 노을의 영광의빛을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황홀하며 아름다운 노을에 감사히 쉬어봄니다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놈님 닉이 거시기합니다
여튼 처음오신걸 환영합니다
글구 반갑습니다
글과 사진에 포스가 느껴지네요
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 자주 뵙길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햐~
진하게 뜨거운  석양빛이 한해를 시원하게 데려가는것같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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