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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여든 고개를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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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822회 작성일 16-01-07 09:42

본문

 


 







 


일흔의 고희연(古稀宴) 때


10년의 덤


여든까지만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


부질없는 욕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남몰래 조심스레 가슴에 품었었는데


이제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새 날이 밝아


여든 고개에 오른 하얀 늙은이가 되었다.


 


내가 흘려보낸 것도 아니고


내가 도망쳐온 것도 아닌데


세월이 제 자랑하며 흘러버렸으니


청춘이란 꽃밭은 아득히 멀어져 잊혀지고


흰머리 잔주름에 검버섯 같은 허무만 남았다.


 


이제 갈 길은 외줄기


피할 수 없을 바에는 홀가분하게 그 길을 걷자.


탐욕과 아집


버겁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가벼운 몸 즐거운 마음이면 좋지 않겠나.


그저 하루하루 즐겁고 당당하게 걸으면 되지 않겠나.


 


고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면


지금 까지 한세월이 바람처럼 흘렀듯


또 10년이 강물처럼 흘러


어느 날 아흔이 되어 있을지 모르지 않는가.


 


건강하고 즐거우니


이것도 축복과 은헤가 아닌가.


같이 하는 가족에게 감사하고


함께 걷는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인연이 닿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살련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미리 해두고 싶다.


 


인생 100세 시대에


인생 여든은


아직 시들 나이가 아니다.


90보다 젊고 100보다 어리지 않는가.


잘 익은 인생 여든


저녁노을 고운 빛깔처럼 절정을 준비하는 나이


우리도 한 번 빨갛게 물들어 봐야 하지 않는가.


 







 


진주 남강변 걷다가


여농 권 우 용이 쓰다.


 




 


추천0

댓글목록

보리산(菩提山)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 선생님 ,
여든은 축복의 나이, 앞으로 아흔 온(백) 살이 남아 있습니다.
내발로 걸어서 극락왕생 할때까지 당당하게 살아 갑시다.

다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더군요
여든에 뒤돌아보는 삶
참 잘사셨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뒤돌아보는 새해입니다
그저께 함게 공부하는 연세 많은분의 말씀
올해 좌우명이 전년처럼 살자라며
적어서 보여주더군요ㅎㅎ그래서 전
아무래도 전 전년처럼 못살거 같다는 말을했네요 ㅎㅎ
한해를 먹으니 맘이 약해지는지 모르지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ㅎ
늘 건강하시고 여여하소서~~

메밀꽃산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메밀꽃산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경하옵는 여농 권우용 시인님
시인님이 쓰신 인생사  경험 체험담  읽어내려가는  도중 눈시울이 뜨거워
저의  남편에게 "여보"  이글을  한번 들어보셔요  라고
큰소리로  읽어내려갑니다

어쩜  저의 인생사 삶을  엮어내려가는 체험담  같아서요
그래요 우리인생사  누가주는것도 아니요
가지고 싶어서 먹는 나이도아니지요
그져  살다가보니  지금 이자리에  서있지요

그래도 울 시인님은 당당히 보람있게  시인이  되셔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시고 아직도  활발한  작품활동을하시니요

흔히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들  말  하셔도
그렇지가 안더이다요
부디  더욱  건강하셔서  우리곁에서  좋은 활동  기대해  볼께요.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낙조처럼
고운 여명처럼
흘러가는 세월속에
건강하게 즐기면서
살다보면 멋진 삶을 살것이며
아흔이되고 어느 새
100세가 되겠지요.
좋은 작품 감하히 쉬어 봅니다.

여농 선생님!
늘 건강하셔서 100세까지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 선생님~!
생물 학적 나이는 여든 이시지만
물가에 눈에는  아직  훨훨 날아다니시는  청춘 입니다
너무나  건강하신  몸과 마음
영원히 행복하시어요~!!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선생님 ~
차분한 마음으로 담담하게 읽어 봅니다
그래요 잘 익은 인생 누구에게도 부끄러움 없이
아름답게 살아오신 멋진 삶이싶니다

여기까지 살아오시는 동안
삶에 굴곡이야 없으실까 만은
타에 모범이 되신 멋진 삶에 자부심으로
한해 한해 더욱 건강하시여
두분 백년 해로 하시고 더욱 멋진 삶으로
우리들에 본보기가 되여 주세요 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 포토에세이 방에서 뵙게 된
여농 권우용님 이제 저의 멘토가 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새해에도 건강 하십시요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 100세 시대에
인생 여든은
아직 시들 나이가 아니다.
90보다 젊고 100보다 어리지 않는가.

이 말씀,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정정 하신듯하여
읽어 내려오면서도 마음이 편안 합니다
선생님 보다 젊어서도 선생님 발걸음 1/3도 못 따라 갑니다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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