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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쓰는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여농권우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784회 작성일 15-10-28 09:28

본문



                                                  


                                                   가을에 쓰는 편지


                                                여농 권우용


 


                   떨어지는 단풍에 '아픔'이라 쓰고


                  구르는 낙엽에 '허무라' 쓰고


                  가슴 아픈 사연 담아


                  가을 편지를 띄운다


 


                 몬 같은 친구가 받아도 좋고


                  국화를 닮은 여인이 받아도 좋다


                  답장이야 있으면 더 좋고


                  없어도 혼자 외로워 좋다


 


                  가을은 정신이 맑지만


                  더러는 섧게 빛나기도 한다 


 


                  외로움과 함께


                  허무가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고독과 함께 있으니


                  결코 외로운 것만은 아니다


 


                  찬바람에 날리는 낙엽을 보며


                  자연이 전해주는 말씀을 듣는다


 


                  아름다운 것은


                  언젠가 추하게 되고


                  오르면 내려와야 하고


                  왔으면 꼭 떠나야 한다는 것을...


 


                  인연, 만남이라도


                  사랑, 그 행복도 영원하지 않음이라


 


                  가을에 쓰는 편지


                  빨간 단풍에 '사랑'이라 쓰고


                  날리는 낙엽에 부치면 


                  봄철에는 꽃 같은 이파리 답장이 오리라


 


                  벌써 봄을 기다리는 마음


                  기다림과 그리움은 행복의 다른 이름이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농선생님~!
여기는 어제 반나절 비가 내렸는데
여행 가신 곳에는 비가 어땠는지요~!
내내 걱정이 되었답니다
붉게 물드는 단풍도 곱지만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엽도 참 아름답습니다
선생님이 보내신 아침 편지 물가에 받아들고 참 행복해 집니다
음악이 너무나 가슴을 울립니다
선곡을 너무 잘 하셨어요 선생님~!
오늘도 행복하신날 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요~!

산그리고江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산그리고江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움과 함께
허무가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고독과 함께 있으니
결코 외로운 것만은 아니다'
그렇습니다
가을은 왠지 자꾸 생각을 깊어지게합니다
지나온 시간을 반성하게도 하고
좋은추억이 생각나게도합니다
건강 하십시요

보리산(菩提山)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보리산(菩提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
늙은이 마저도 소녀같이 센티 해 지는 계절
지는 낙업을 보고 허무와 윤회를 생각하고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인연을 생각하고,
생각 생각들이 깊어지는 계절인가 합니다.

좋은글 좋은 그림에 잘 쉬어 갑니다.
늘 행복 하십시요.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글에 마음안에 조용히 감동의 물결이 일어납니다 ㅎ
가을 정녕 시를 쓰게 하고 쌓이는 단풍잎에 편지 쓰고픈
누구라도 받아주세요 하는 시가 생각나게 합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에 멋진시 너무도 감동으로 봅니다
이 가을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나날 행복 건강하세요 ~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중간에서 겨을은 얼른 가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같습니다
이제 봄을 한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남았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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