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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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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289회 작성일 15-09-10 10:17

본문

 



 



 



과꽃의 꽃말은 '믿음직한 사랑" 입니다

동요가 생각나는 꽃입니다
♪~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뻐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 ♬

국화 닮은꽃 이지만 국화는 아니랍니다
여름부터 가을가지 핀다고 합니다

<과꽃의 전설>


옛날 백두산 근처에 추금이라는 어여쁜 과부가 어린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 집 앞마당에는 죽은 남편이 정성스레 가꾼 갖가지 꽃들이 가득했고,
추금은 그 꽃을 볼 때마다 남편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마을의 중매쟁이 할멈은 추금에게 끊임없이 재혼을 설득하였고,
추금도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뜰에 핀 하얀 꽃들이 갑자기 하나둘씩 분홍색으로 변해 가기 시작했고...
이상하다 싶어 가만히 살펴보니
죽은 남편이 미소를 지으며 나타나...
둘은 다시 아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해 백두산 부근에 심한 가뭄이 들어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되자,
가족은 흰색과 분홍색 꽃 한 그루씩을 가지고
만주로 이주를 하게 되었고...
십여 년이 지난 어느 날 장성한 아들은
뒷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독사에 물려 죽고 말았습니다.


슬픔을 잊기 위해 이들 부부는
아들을 앞마당에 묻고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
남편은 아내가 갖고 싶어 하던
벼랑 끝의 꽃을 따주려다 발을 잘못 디뎌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졌고...
이를 지켜 본 부인은 혼절하고 말았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엄마! 엄마!” 부르는 소리에 깨어나 보니 그 모든 것이 꿈이었습니다.
허전한 마음에 집 앞 뜰에 나와보니
밤새 하얀 꽃이 분홍색으로 변해 있었고.. 추금은

“흔들리는 내 마음을 다시 잡아주기 위해 죽은 남편이 꿈에 나타났구나.”하고 마음을 다시 고쳐 잡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장성한 아들은 무과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났고,
그때 오랑캐들이 쳐들어와 홀로 있는 추금을 만주로 끌고 갔습니다.

그런데 끌려간 만주의 오랑캐 두목의 집은
꿈속에서 남편과 함께 살던 바로 그 집이 이었고...
두목은 추금을 아내로 삼으려고
매일 찾아와 열쇠를 주며 졸랐으나,
그때마다 추금은 열쇠를 밖으로 내던져 버렸습니다.

한편 무과에 급제한 아들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병사들과 함께 만주로 와서 어머니를 구출해 냈고
추금은 아들에게
“이 집이 네 아버지가 끝까지 나를 지켜 주신 집이다.”
하고 밖에 나가 보니 열쇠가 떨어진 곳,
바로 꿈속에서 아들을 묻었던 곳에 보라색 꽃이 피어 있었고...
그 꽃을 캐어서 가슴에 품고 고향으로 돌아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백두산을 중심으로 만주에서 피는 이 꽃을
과부를 지켜 주었다 하여 과꽃이라 부르며,
흰 과꽃은 모정,
분홍 과꽃은 달콤한 꿈,
보랏빛 과꽃은 사랑의 승리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설화와도 맥이 닿는 것입니다. -다음에서 옮김-
추천0

댓글목록

해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해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아파트 정원에도
과꽃이 곱게 피었답니다.
감사히 머물러봅니다.

사노라면님!
즐거운 하루 되시며 건강하세요.

한남주부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남주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꽃의 전설 --여자는 강하고 위대합니다
  넘치도록 모정의 힘은 한가정을 이뤄냈군요

  화려하지도 않고 요란한 향기는 없지만 늘
  화초밭에는 배추꽃이라 부르는 왜? 배추
  꽃인가 !!했던 꽃이 *과꽃*임을 뒤늦게 알았죠
 
  흔히 볼수있고 수수한 그 모습에서 우리네
  모습도 느껴보는 그런 꽃 그래서 사람곁에서
  버리지않고 꾸준히 화초밭에 군림하나 봅니다

♧사랑스러운 과꽃 영상 보여 주셔서 感謝합니다

베네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과꽃
그래서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은가 봅니다.
멋지게 풀어주신 동화 같은 이야기
마음의 꽃으로 담아갑니다.

저별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저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꽃에 그런 전설이 있었군요
우리 아버지께서 좋아하셨던 과꽃
늘 마당 한쪽 화단에 과꽃을 다복히 심으시여
봄비가 오면 모종삽으로 이집 저집 과꽃을 분양해주시던 생각
여러가지 색색의 과꽃은 정말 예쁘고 울창하게 피었었지요
올해는 과꽃을 제대로 담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과꽃의 전설 감사히 읽었습니다 예쁜 과꽃 지기전에 꼭 담아보고 싶습니다 ~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에 피었든 과꽃 밭이 기억나 찿아 갔더니
올래 너무 뜨거워서 그런지 가물어서 그런지
꽃이 보이지 않아서 실망 하고 왔어요~!
그런데 몇송이 아니라도 보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설이 슬퍼면서도 당당합니다

마음자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마음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꽃에 그런 사연 많은 전설이 있었군요.
저는 요즘도 동요 부르기를 좋아합니다.
가요는 세월 지나면서 가사를 다 잊어버렸는데
동요는 첫구절만 떠올리면 절로 끝까지 부르게 되요.

사노라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노라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정님
한남주부님
베네리님
7158님
저별은님
물가에 아이님
산그리고江님
마음자리님
처음알앗답니다
과꽃이 과부를 지켜낸 꽃이라는 전설을..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해도 관심을 가지다 보니
여러가지를 배우는것같습니다
어릴적 그렇게 불렀던 동요에 과꽃이 이렇게 생긴것을 안지도 얼마 안되니요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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