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천 흰꼬리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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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남대천에 자리를 잡고 겨울을 나고 있는 부부인듯한
흰 꼬리수리 성조 2마리를 보기 위해 지난 휴일에 남대천으로 향해보았다.
오랜만에 정동진으로 아침 일출도 겸사겸사 만나볼 생각으로
새벽에 정동진에 도착했는데,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아래 수평선으로 거대한 먹구름이
어둠 속에서 산이 있는 줄 착각을 불러올 정도였다.
예전 대왕암 일출처럼 동해안 일출이 일기예보가 좋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 화학공장에서 불이나 피어나는 먹구름처럼
새까만 모습이다.
삼각대를 펼쳐 볼 생각도 없이 바로 남대천으로 향해보았다.
삼각지처럼 형성된 곳에 흰꼬리수리 성조 2마리가 나무에 앉아
사냥터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흰색의 머리색과 더불어 꼬리 색깔이 더욱 선명한 색상이 더욱 미려한
모습을 보여준다.
흰꼬리수리를 남대천에 오지 않아도 만나볼 수 있지만.
남대천을 배경으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성조의 모습을 보기 위해
남대천으로 수도권 진사들이 몰려오는 모습이다.
사냥영역을 순회하듯이 한 두 번 날아다니던 흰꼬리수리가
오후 2시쯤에 모래톱에 내려앉아 물고기를 뜯어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2번 와서 2번 꽝쳤다는 지인의 말도 생각나고,
지난주 참매 사냥을 보러 갔다가 꽝치고 온 생각도 나면서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진다.
탐조대 아래가 햇볕이 안 드는 음지라 영하 10도의 날씨가
더욱 춥게 느꼈던 출사지였기에 바로 퇴근으로 달려가는 순간이다.
댓글목록
Heosu님의 댓글
남대천 흰꼬리수리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동해 번쩍, 서해 번쩍 시간도 경비도 엄청날텐데 대단 합니다.
날씨도 매서워 여러모로 필요한 난방용품들도 많을테고요.
아래쪽 철새 서식지에 또다시 조류독감으로 전면 폐쇄가 되어
그나마 볼수가 있었든 재두루미마저 볼수가 없게 되어
올겨울 철새 구경은 끝이 아닐까 싶습니다.
용맹스런 남대천 흰꼬리수리 즐감 하고 갑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한 달에 한번 장거리 출사를 생각하고 다니는데, 그게 맘대로 안 되는군요!
경비를 생각해 보면서도 사진 욕심이 앞서면 그냥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남쪽 진사님들은 금호강에서 참매 사냥하는 모습과 흰 꼬리수리를
보러 가시는데, 아무래도 거리가 머니 이곳으로 다녀왔습니다.
그곳도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이번 주 금가로 가창오리 보러 갔는데, 꽝치고 왔습니다.
올라오는 사진 보고 갔는데, 조복이 따라주지를 않군요!.^^.
감사합니다. Heosu님!
계보몽님의 댓글
정동진의 해돋이를 포기하고 찾은 남대천
남대천에는 갖은 새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성조의 아침식사가 제법 푸짐합니다
추운 날씨에 긴 시간 끝에 잡은 영상 보람을 같이 느껴봅니다
요즘 울동네에는 까마귀떼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온동네가 까마귀로 뒤 덮혀 있는 느낌
매일 아침 차에 떨어진 분비물 때문에 고초를 겪고있지요 ㅎ
남대천 흰꼬리수리 잘 감상했습니다 등대님!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일기예보가 좋아서 정동진 일출을 볼까 했는데, 쉽지가 않습니다.ㅎ
가을철에는 물수리로, 이번에는 흰꼬리수리 성조를 보러 왔는데,
이날 조복이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까마귀의 인식이 안 좋지만, 무리 지어 살며 영리하면서
용맹한 모습을 봅니다.
이곳에서도 흰 꼬리수리나 말똥가리를 공격하는 모습을 봅니다.
잡식성이라 야생에서 다른 어떤 종 보다 살아남고 번식하리라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계보몽님!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추운날씨를 생각하니 어깨도 움츠려들고 온 몸에 한기가 훑고 지나갑니다~
겨울에 태어나서 겨울을 젤 좋아라 했고 남들 보다 추위를 덜 탄다고 했는데
이제 꼼짝을 못 하겠네예~
젊음과 열정이 부럽습니다^^*
이름 답게 하얀 꼬리를 달고 있는 멋쟁이 새 입니다~~~~
정동진 일출 담으러 여러번 같었는데 제대로 담은적이 가물 가물 합니다~
오늘은 조금 풀린듯하였고 다가오는 주는 큰 추위가 없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예~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신 출사길 되시길예~~~~
밤하늘의등대님의 댓글의 댓글
지난주에는 주중 내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날씨라 쉽지 않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자고 일어났더니, 눈이 많이 내려 쌓인 모습을 보이고요.
아무 랙도 설 명절이나 지나야 날씨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동해안 일출 오여사를 만나려면, 일주일정도 시간이 될 때
계획을 잡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물가에 아이님!
언젠가 시간이 허락하는 날이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