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어느 슬픈 사랑 이야기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노년의 어느 슬픈 사랑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5회 작성일 20-05-09 09:13

본문

 

노년의 어느 슬픈 사랑 이야기
김 노인이 75세, 황 할머니 73세 두 노인이 만난것은
2년전 가을 게이트볼 구장에서 였지요


김 노인이 먼저 게이트볼을 배웠고 황 할머니가
늦게 배웠습니다. 운동 신경이 둔한 황할머니는 배우면서
동료 노인들에게 핀잔을 많이도 받았는데 김 노인은 항상
웃는 낯으로 할머니를 도와 주었습니다

그런 사유로 황 할머니는 김 노인에게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김 노인은 혼자 아들에게 얹혀 살고 있었고
황 할머니는 혼자 살고 있는 터였습니다
할머니는 젊어서 공직에 근무한 관계로 연금을 수령했습니다

그래서 누가 먼저라기보다 의기 투합되어 함께 살기로 했고
김 노인이 황 할머니집 으로 옷 몇가지를 싸들고 이사를 왔습니다

두노인의 삶은 생기가 솟았고 밥짓고 빨래하는 재미에
새로운 인생을 찾은 것 입니다
박노인이 삽겹살을 사오면 할머니는 상추 소주를 준비했습니다

두노인이 한잔술에 취하면 살아온 인생
70년을 얘기하기에 밤이 짧았습니다
봄이면 꽃잔치에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에 가을이면 풍성한
들판을 겨울엔 따뜻한 구둘장이 세월을 잊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김노인이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감기려니 하면서 병원엘 찾았는데 그 기침이 한달 넘게
계속되어 큰 병원으로 갔습니다

진단결과 폐암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할머니는 김노인 가족들을 제처두고 병간호를 했습니다
좋다는 민간요법 약도 구해서 먹였습니다
그러나 할머니 사랑을 뒤로 한 채 박노인은 눈을 감았습니다

임종하던 순간 김노인은 할머니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의 두볼에 뜨거운 눈물이 흘려 내렸습니다
너무도 짧았던 만남... 한 십년 함께 살려 했는데...
언젠가 죽어야한다는 사실을...
김 노인의 죽음은 믿기질 않았습니다
영구차가 떠나던 날 할머니는 그자리에 쓰러졌습니다
모든 순간이 무너져 내린 것 같았습니다

뒷얘기--할머니는 김 노인을 보내고 이사를 했다는 소식이 >
게이트볼 구장 노인들에게 전해진 것은 몇달 후 얘기였습니다
황혼의 슬픈 연가의 이야기는 사람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두 노인의 사랑 이야기는 오랜 세월동안 남았습니다


누구나 불러야 할 황혼의 슬픈 연가의 노래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544건 120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59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5-18
759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05-18
7592 들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5-17
759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6 05-16
759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5-16
758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5-15
758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5-15
758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5-14
758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5-14
758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0 05-13
758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5-13
7583 들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5-12
758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05-12
758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5-12
7580 들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5-11
757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7 05-11
757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5-11
757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5-10
열람중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5-09
757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5-09
757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5-08
757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5-08
757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5-07
757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5-07
7570 그린필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5-06
756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5-06
756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5-06
7567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5-04
756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5-04
756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5-04
7564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5-02
756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5-02
756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6 05-02
756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5-01
756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5-01
7559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4-30
755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9 04-30
7557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4-30
755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4-30
755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4-29
7554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4-29
755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4-29
7552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4-28
755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4-28
7550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4-28
7549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4-28
754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4-28
754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4-27
754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4-27
754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4-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