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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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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8회 작성일 25-10-22 19:26

본문

자리 양보

미국 대통령 윌리엄 맥킨리가 하원의원 시절의 일이다.

맥킨리는 어느 날 의회 사무실로 향하기 위해 전차에 올랐다.
몇 정거장이 지난 후 그는 병색이 짙은 한 여성이 전차에
올라타는 것을 보았다.
여인은 한 좌석 앞에 걸어가 섰는데, 그 좌석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의원 한 명이 앉아 있었다.

그런데 그 의원은 비틀거리는 여성이 자기 앞에 서 있는데도
자리를 양보하기는커녕 신문을 보는 척하며 얼굴을
가리는 게 아닌가.

결국 이를 보다 못한 맥킨리가 자리를 양보했다.

몇 년 후, 맥킨리는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집무실에 앉아 있는데 신임 대사 후보 리스트를 비서가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그 리스트의 맨 위에는 예전에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던
동료 의원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게 아닌가

맥킨리는 단호하게 동료 의원을 리스트에서 빼 버렸다.
하지만 동료 의원은 왜 자신이 신임 대사 자리에 오르지 못했는지
끝내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출처 : 홍종락 저, 《햇살 한 숟가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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