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모녀의 슬픈 실화..."우리 딸 사랑해"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어느 모녀의 슬픈 실화..."우리 딸 사랑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29회 작성일 16-07-07 08:36

본문

 


♧ 어느 모녀의 슬픈 실화'우리딸 사랑해 ♧



우리 엄마는 남의 집에 가서 그 집 청소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사람들은 우리 엄마를 가정부라고 불렀다.
왜..우리 엄마는 남의 집 일을 하는 건지...나는 이해 할 수 가 없었다.


한참 사춘기 였던 나는 엄마가 창피했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해서 날 창피하게 만드는 엄마가 죽도록 미웠다.
그래서.. 나쁜 애들이랑도 어울리고...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다했다.
엄마도.. 나 때문에 속상하고.. 창피당해 보라는 맘에...


엄마는 한번도.. 날 혼낸적이 없다.


그런 엄마는 더 싫었다. 차라리.. 마구 때리고.. 혼을 내지..
화도 못내게 만드는 너무 착한 우리 엄마가 싫었다.


그런데.. 엄마가 많이 속상했나보다.
늘 웃기만 하던 엄마가... 울었다..
괜히 가슴 아파서.. 질질 짜는게 싫어서..그냥 나와버렸다...


그렇게...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나는 한쪽 눈을 잃었다..
온몸은 피투성이었고.. 놀라서 쫓아 오는 엄마의 모습은 흐릿게만 보일 뿐이었다..
그렇게.. 병원에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엄마가.. 아주 어렵게.. 내 한쪽 눈을 되돌려 줄 망막을..
찾았다고 했다.. 그게 누구냐고 묻는 나의 말에 ...


 


엄마는 그냥..
죽을 병에 걸린 어떤 고마운.. 분이... 자기는 어짜피 죽을거니까..
좋은 일 하고 싶다고.. 자기에 대해 밝히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려니 했다... 그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나는 다시 눈을 찾았다..
그리고 다시.. 그렇게.. 나쁜 짓만 하고 다녔다..
그런데.. 엄마가 이상했다..전화기도.. 제대로 못잡고.. 비틀비틀 거리고..
나는 엄마에게... "힘도 없는 엄마가 쓸데 없이 남의 집 가서 일이나 하고
그러니까. 그렇게.. 비실거리지.. 쓸데 없는 짓좀 하지마..
돈이 그렇게 좋으면.. 돈 잘버는 아저씨랑.. 재혼이나 해..
알았어 ? 엄마가 자꾸 그렇게 기침해대고 그러면.. 내가 아주 짜증나..."


 


엄만.. 요새 부쩍 말랐다..
원래 삐쩍 마른 엄마라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은 엄마가 너무 이상했다..
어디서 그렇게 울었는지.. 얼굴은 퉁퉁 부어서
안울려고.. 눈물 안 보이려고 애쓰는... 엄마가.. 정말 이상했다..


"이쁜 우리 딸... 엄마가 정말 미안해... 다 미안해...
엄마가 우리딸 우리 애기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
엄마가 그동안.. 그런 일해서 속상했지 ? 우리딸..응 ?
그런데, 이제 엄마 그일 안해도 될 것 같아... 엄마 돈 많이 벌어다..


이제.. 우리 딸 맛있는것도 사주고.. 사달라는 것도 다 사주고..
그럴수 있을만큼.. 많이 벌었어 ..
그런데.. 말야... 혹시.. 우리딸...우리.. 딸...
엄마.. 조금 오래 여행 갔다 와도 괜찮지 ?
우리 딸 혼자 두고 여행 가서.. 미안하지만...엄마 가두 되지 ?


"가던지 말던지.. 그렇게 돈 많이 벌었으면 오기 싫으면 오지마."
"그래.. 고맙다.. 역시 씩씩한 우리딸이야..
엄마 없어도.. 잘 있을 수 있지 ?
엄마가.,. 냉장고에.. 맛잇는것도 꽉 채워놓고 가고..
우리 딸 좋아하는.. 잡채도.. 많이 해놀께..
잘 있어야되... 엄마가 혹시 늦어도 .. 알았지 ?
"엄마.. 내가 그렇게 귀찮았어 ? 그럼 버리지 뭐하려고 키웠어.."


 


엄마는 정말 이상했다...
하지만.. 평소에 표현을 잘 안했었기 때문에,..그냥.. 넘겼다..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아침이었다...
오랜 만에.. 느껴보는.. 따사로움이었다..
부엌에 나가보니,, 밥이 차려져 있었다..
그런데..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거창했다..
내가 좋아하는 거란 음식은 다 있었다..


여행 갔나 보네.. 췌! 딸버리고 여행가면 기분 좋나 ?
그런데.. 왠지 불길했다..
그날.. 이상한 엄마의 행동이.. 머리를 스쳤다..
엄마방에 가보니.. 엄마 침대위에.. 하얀 봉투와... 쇼핑백이 있었다.



-사랑하는 우리 딸에게-


우리딸.. 일어 났구나..
그런데.. 미안해서 어쩌지 ? 엄마는 벌써.. 여행을 떠났는데..
엄마가.. 많이 아펐어.. 우리 딸 엄마 많이 걱정한거..
엄마 다알아.. 우리 딸이 얼마나 착한데..
또.. 미안한게 있네.. 우리 딸한테..
엄마.. 여행이 많이.. 오래 걸릴것 같은데..
혼자 잘 있을 수 있지 ?


엄마가.. 냉장고에,, 맛있는거랑...
우리 딸.. 생일에 먹을 케익이랑.. 다 넣어 놨는데..
우리 딸 생일 촛불은 같이 불고 싶었는데..


엄마가.. 너무 급했나바.. 우리딸... 사랑하는 우리딸..
엄마가.. 차려주는 마지막 아침이 될 것 같아서..
엄마가.. 이것 저것 차렸어..
우리 딸이 이 편지를 볼때 쯤이면.. 엄만..


하늘에 도착해 있겠지..
우리딸한테.. 엄마 안좋은 모습 보이기 싫어서..
어제.. 엄마가 이리로 왔어..
자는 모습을 보는데,, 어쩜 이렇게,, 이쁘니.. 우리딸...


근데... 엄마는 한쪽 눈만으로 보니까..
자세히 못봤어.. 아쉽다...


엄마는.. 여기로 왔지만,, 우리 딸이랑 항상 함께 있는거 알지 ?
우리 딸이 보는 건.. 엄마도 함께 보고 있는거니까..
너를 낳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엄마는... 엄마는.. 남은 사람을 위해서..
엄마의 모든 것을 주고 왔단다.. 엄마가 도움이 될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렇지 ? 그 사람들한테... 받은..돈은.. 우리 딸꺼야..


미안한 생각 하지 말고.. 우리딸 좋은 남자 한테 시집갈때..
엄마가.. 아무 것도.. 해줄께 없어서..
이렇게 밖에는 혼자 남을 우리 딸한테,, 해줄께 없어서..
내 딸아... 씩씩하게.. 엄마 없어두..


잘 지내야 한다 .. 알았지 ?


엄마가.. 이 하늘에서.. 여행 끝날때까지.. 계속 지켜 보고 있을거야..
우리딸 울지 않고.. 잘 있는지...
너무 사랑해서.. 우리 딸을 위해라면.. 엄마는 두려울게 없었다 ..
우리 이쁜 딸의 엄마가.. 될 수 잇어서.. 엄마는
정말 행복했어... 사랑한다... 너무나... 우리딸.. 엄마 사랑하지?
말하지 않았어도.. 엄마는 다 알고 있어... 정말.. 사랑한다...


 


그리고.. 이 스웨터는.. 우리 딸이 갖고 싶어하던.. 거야..
이거 입고.. 겨울 씩씩하게 나야 한다...엄마가.. 말이 너무 많지?
엄마가.. 항상 함께 할 꺼라는 거 잊지 말으렴..
사랑한다.. 사랑한다... -엄마가-



하염 없이 눈물만 흘렀다..
엄마.. 나 우리 착한 엄마 딸...
나두 데리고 가지 왜 혼자 갔어..
있잔아.. 여행 너무 오래 하지는 마.. 알았지 ?
여행 너무 오래하면.. 딸 화낼거야..
정말 너무 너무 사랑했는데..
내가 말 못한거.. 다 알지 ?


나 슬플 때.. 하늘을 볼께..
그럼.. 엄마가 나 보는 거잖아.. 지켜 본다고 했으니까..


그렇지? 엄마...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엄마... 사랑해...


이렇게 외쳐도 다시 볼 수 없는 엄마이기에...
눈물이 그치지가 않습니다....


엄마..사랑해..사랑해...


 


어느 모녀의 슬픈 실화..."우리 딸 사랑해"



 


 

댓글목록

Total 13,542건 226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92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7-09
2291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7-09
2290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3 07-09
228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07-08
228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7-08
2287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5 07-08
228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7-08
2285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7-08
2284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7-07
열람중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07-07
2282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7-07
228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07-07
228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7-07
2279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07-06
2278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7-06
2277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7-06
227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2 07-06
227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07-06
2274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7-05
227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7-05
2272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7-05
227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7-05
227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0 07-05
2269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7-04
2268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7-04
2267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7-04
226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7-04
226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7-04
226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07-03
226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7-03
2262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7-03
226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07-02
2260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07-02
2259
풍우대작 댓글+ 2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2 07-02
2258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07-02
225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7-02
225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8 07-02
225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7-01
2254
사랑의 엔돌핀 댓글+ 10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7-01
2253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7-01
2252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7-01
2251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5 06-30
2250
인생의 노을 댓글+ 8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6-30
2249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6-30
2248 아비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6-29
2247 술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7 06-29
2246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6-29
2245 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9 06-29
2244 竹 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6-29
224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06-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