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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는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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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6-03-16 19:09

본문

오늘이라는 꽃잎

길을 걷다 보면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 하나가
유난히 눈에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가볍고 얇아서
이게 무슨 힘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 작은 꽃잎들이 가지마다 모여 있었기에
우리는 봄을 봄이라 부르고 나무 아래에서
한참을 서 있게 됩니다.

노을도 그렇습니다.
한 줄기 햇살은 그저 따뜻할 뿐이지만 그 빛들이
겹겹이 모일 때 하늘은 서서히 물들어 갑니다.

우리의 하루도 비슷합니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아침에 나눈 인사 한마디,
잠시 멈춰 올려다본 하늘, 무심히 건넨 작은
배려 하나가 그 날의 색을 조금씩 바꿉니다.

대단한 순간은 드물지만 작은 순간들은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멀리 있는 무언가를 기다리지만
지금 우리가 보내고 있는 이 하루가 어쩌면
우리 인생에서 아름다운 작은 꽃잎일지도 모릅니다.

인생은 어느 날 갑자기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어떤 생각을 하고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가
조금씩 우리의 시간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삶을 바꾸는 것은
멀리 있는 큰 기회보다 지금, 이 순간을 대하는
우리의 작은 태도일지도 모릅니다.

출처 :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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