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힘으로 > 함께 읽는 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함께 읽는 글

  • HOME
  • 지혜의 향기
  • 함께 읽는 글

(운영자 : 김용호)

   ☞ 舊. 함께 읽는 글

 

★ 마음의 양식이 되는 책 구절, 선인의 지혜로운 글 등을 올리는 곳입니다 
시나 영상시, 시감상문, 본인의 자작글은 다른 게시판(창작시, 영상시란, 내가읽은시 등)을 이용해주세요

☆ 저작권 위배소지가 있는 음악 및 이미지는 올릴 수 없습니다


내 힘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83회 작성일 22-06-20 01:46

본문


내 힘으로

조선 중기 화가이자 문인인 신사임당이 아이 일곱을 낳고
기를 적에 남편 이 원수는 집안을 돌보기는커녕,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돈을 펑펑 쓰기 바빴다.
시가 농사도 흉년이라 집 곳간까지 텅텅 비자 종이
사임당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마님, 내일 아침에 밥을 지을 쌀이 없습니다.
쌀을 살 돈도 없고요.”
사임당은 부엌으로 가 쌀독을 열어 보고는 고민에 빠졌다.
남편의 친구들 중에는 높은 벼슬을 하거나 부자인 이도 있었다.
하나 사임당은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얻은 쌀은 훗날 갚아야 할 빚이 될 터이며,
혹여 그들이 되돌려 받지 않겠다고 한들 마음 한구석에
짐처럼 남을 것이 분명했다.
사임당은 종을 불러 물었다.
“김대감 댁 아가씨가 얼마 후에 혼사를 치른다고 했더냐?”
“예, 그런 줄 아옵니다.”
“그럼 김 대감 댁에 가서 마님이랑 아씨의 옷가지를
지었냐고 여쭈어 보고, 만약 짓지 않으셨다면
내가 짓겠다고 전해라.”
“마님께서요?” 종은 놀라 되물었다.
당시 양반 집 마님이 손수 삯바느질을 하는 일은 좀처럼
있을 수 없었다.
사임당은 단호한 목소리로 답했다.
“남의 것을 거저 얻어먹는 것이 흉이지, 내가 내 힘으로
일을 하는 것이 어찌 흉이란 말이냐.”
그 말에 감탄한 종은 곧장 김 대감 댁으로 달려가
일감을 얻어 왔고, 사임당은 초롱불 아래 밤새며 옷을 지었다.
그렇게 사임당은 빈궁한 살림을 해결했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이규오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542건 79 페이지
함께 읽는 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642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6-25
964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6-24
964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6-24
963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6-24
963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6-24
963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6-23
963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6-23
963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6-23
9634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6-22
963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6-22
963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6-22
963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6-22
963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6-20
962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6-20
962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6-20
열람중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6-20
962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6-19
962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6-19
962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6-19
962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6-18
962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6-18
962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6-18
962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6-17
961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6-17
961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6-17
9617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6-15
961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6-14
961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06-14
961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6-14
961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6-10
961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6-06
961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6-06
961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2 06-06
9609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6-03
9608 친정아바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5-22
9607 무상심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5-19
960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5-18
960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5 05-18
960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5-18
960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05-10
9602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5-10
9601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5-10
9600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05-04
9599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5-04
9598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5-04
9597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05-01
9596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5-01
9595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5-01
9594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04-28
9593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4-2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