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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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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25회 작성일 22-04-15 20:36

본문

옆에서 본 얼굴

옛날 영국에 애꾸눈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백성들로 칭찬과 존경을 받는 임금이었지만
애꾸눈인 까닭에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흉측한 얼굴의 모습이 화상에 담겨 관공서마다
걸려 있었기 때문 이였습니다.
그래서 왕과 신하들이 의논하여 어떻게 하여야 임금님의 얼굴이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지 않고 임금님의 인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임금님의 초상화를 새롭게
그릴 수 있는 화가를 모집하였고 화가들은 저마다 임금님의
얼굴을 인자하게 그리려고 노력했지만 한쪽 눈이 없는
임금님의 모습은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화가가 기발한 그림을 그렸습니다.
임금님의 모습을 옆면에서 그린 것입니다.
옆면으로 비스듬히 그린 얼굴은 흉측한 임금님의 애꾸눈을
커버하였고 옆에서 본 임금님의 모습은 공포 적인 분위기는 사라지고
인자한 모습으로 보일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간과 인간 속에 관계와 관계 속에
한번쯤 한발자국 물러가 옆에서 볼 수 있는 여유가 필요치 않을까요?
앞에서 보면 흉측한 모습이지만 옆에서 보면 인자한
모습으로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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