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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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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7회 작성일 22-04-11 20:55

본문

최선을 다할 때

어느 부잣집 영감이 그 해 마지막 날 노비들을 다 불러 놓고 말합니다.

내일이 정월 초하루니, 내가 내일 너희들을 다 해방시켜줄 것이니,
내일부터는 너희들은 더 이상 노예가 아니니라."

노예들은 아주 기뻐하며, 노비문서를 태우며 환호 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감은 노예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지막 밤이니 정성을 다해 오늘 밤새도록 새끼줄을 꼬아라.

그리고 될 수 있는 한 가늘게 꼬도록 하여라."

그러자 종들의 반응은 각기 달랐습니다.

한 종은 "마지막까지 부려먹다니 영감탱이가 지독하군." 하고
투덜거리며 마지못해 불평하며 주어진 짚을
없애려 굵게 새끼줄을 꼬았다.

다른 종은 "이제 이 밤이 지나 면 자유의 몸이니 이 얼마나 좋은가
그러니 오늘은 아주 정성껏 일하자."
라며 가늘게 정성으로 새끼줄을 꼬았다.

다음날 아침, 영감은 광문을 활짝 열어놓고 말했습니다.

"어제 밤에 꼰 새끼줄에 여기 있는 엽전을 꿸 수 있는
한 꿰어서 가지고 가라." 고 하였습니다.

굵은 새끼줄을 꼰 하인은 엽전 구멍에 새끼줄이 들어가지 않아
간신히 몇 개만 꿰어서 가지고 갔지만 정성스레 새끼줄을 꼰
하인은 평생 살 밑천이 될 만큼 엽전을 꿰어 가지고
그 집 대문을 나설 수 있었다.

잘되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은 분명 나와는 뭔가 다른 것이 있습니다.

오리가 물위을 미끄러져 가는 것이 공짜로 미끄러져 가는 것이 아니라

물밑에 숨겨진 발의 움직임으로 그렇게 잘 미끄러져 가듯이 드러나지
않아도 물밑작업 (숨은 노력) 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

세상은 준비하고 실행하는 이들에게 많은 엽전을 꿰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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