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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에서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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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89회 작성일 21-11-04 04:04

본문

수용소에서 핀 꽃

‘조지프 필라테스는 어릴 적부터 구루병, 천식을 앓는 등 몸이 약했다.
친구들은 그를 놀리고 같이 놀지 않았다.
조지프는 천식으로 인해 가쁜 호흡을 조금이라도 길게 하려고
복식 호흡을 연습했다.
체조 선수였던 아버지는 그에게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알려 주며
체력을 기르도록 도왔다.
그는 복싱을 배우고 서커스단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건강해 졌다.
1914년, 제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다.
조지프는 강제 수용소에 갇혔다. 수용소는 지저분했다.
포로들은 음식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 마르고 병에 걸렸다.
아파도 치료받을 수 없어 대부분 종일 침대에 누워 있었다.
‘저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조지프는 수용소 구석에 버려진 스프링을 발견했다.
그는 사람들의 침대 머리맡에 스프링을 매달고, 당길 수 있는
손잡이를 붙였다.
아픈 사람들에게 매일 손잡이를 당겨 운동하는 법을 알려 주었다.
또 침대에서 스프링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을 고안했다.
여러 수용자가 조지프 덕분에 건강을 되찾았다.
당시 스페인 독감이 유행했지만 그가 있는 수용소에서는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없었다.
이후 지지대와 스프링을 이용한 재활 운동이 널리 알려졌고,
그의 이름을 따 ‘필라테스’라고 불렀다.
그의 삶은 이렇게 묻는다. “힘든 상황이 주어졌을 때 체념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원하는 삶을 선택할 것인가?”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정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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