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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만드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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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용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95회 작성일 22-03-16 18:07

본문

바보가 만드는 세상

어느 동네에 두 집이 가까이 살고 있었는데 한 집은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대 가족이었고, 다른 한 집은
젊은 부부만 사는 핵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 가족이 사는 가정은 항상 화목하여
웃음꽃이 피는데, 두 부부 만 사는 가정은 부부 싸움이 잦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 부부는 이웃집의 화목한 모습을 보고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 우리는 둘만 사는데도 매일 싸우고, 이웃집은 여럿이
함께 모여 사는데 저토록 화목한 것일까?"

그래서 어느 날 젊은 부부는 과일 한 상자를 사 들고 이웃집을
찾아가서 다과를 나누며 그 이유를 물어 보았습니다.

"댁의 가정은 대 가족인데도 웃음이 떠날 줄 모르고,
우리는 둘만 사는데도 매일 싸우는데, 선생님 댁이
그렇게 화목하게 지내는 비결이 무엇인지요?"

그 물음에 이웃 집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아. 네! 그것은 당신네 두 분은 모두 훌륭하시고,
우리 가족은 모두 바보들이기 때문이죠!"

그 말을 들은 젊은 부부는 되물었습니다.

"아니 그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그러자 그 집 주인 다시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내가 출근하다가 물을 엎질렀습니다.
그 때 나는 아내에게 내 부 주의로 물을 엎질러
미안하다고 하며 용서를 청했지요.

그랬더니 아내는 "아니예요 내가 생각이 모자라 물그릇을
그곳에 놓아두었으니 저의 잘못 이예요" 하며
오히려 나에게 용서를 청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계시던 저의 어머니께서
"아니다. 나잇살이나 먹은 내가 그것을 보고도 그대로 두었으니
내 잘못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를 위해 바보가 되려고 하니
싸움을 할 수 없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모든 조직이 똑똑한 사람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성장하는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바보처럼
우직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의 의해서
유지되고, 성장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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